사색과 방황 310

와신상담(臥薪嘗膽)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이상준 교수의 글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습니다. 제목이 ''와신상담(臥薪嘗膽)''이었습니다. 세계가 선망의 눈으로 바라보는 조국을 다시한번 관조하는 좋은 글이라 판단되어 이 시대를 살고있는 우리로서 읽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 이곳에 옮겨 소개합니다. 원문 그대로입니다. 와신상담이란 땔감위에 누워 쓸개를 맛본다는 뜻으로 원수를 갑기위해 분발하는 것이나, 큰 뜻을 이루기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 臥薪嘗膽 (와신상담) '' 일본을 따라가기 위해 •일본어 공부를 했다. •일본의 예법을 배웠다. •일본을 찾아 다녔다. •일본 사람과 사귀었다. •일본 기술자를 초대했다. •일본 제품을 베꼈다. •일본의 정신을 파악했다. 일본을 이기기 위해 70년을 '와신상담'했다. 이런 일을..

사색과 방황 2021.07.09

다시 읽어보는 어린왕자

다시 읽어보는 어린왕자 1. "내 비밀은 이런 거야. 매우 간단한 거지. 오로지 마음으로 보아야만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법이야." 2. "네 장미꽃을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시간이란다." 3. "그러나 네가 나를 기르고 길들이면 우린 서로 떨어질 수 없게 돼. 넌 나에게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사람이 되고, 난 너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될 테니까." 4. "나를 길들여줘. 가령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그러나 만일, 네가 무턱대고 아무 때나 찾아오면 난 언제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지 모르니까." 5. "나는 해지는 풍경이 좋아. 우리 해지는 구경하러 가. 그렇지만, 기다려야 해." "..

사색과 방황 2021.06.24

피할 수 없는 시간

피할 수 없는 시간 영국 런던에서 평화로운 노후를 보내는 80대 치매 노인 안소니. 그를 찾아오는 건 딸 앤뿐이다. 안소니는 늘 차는 시계를 매번 어디에 뒀는지, 딸이 결혼했는지 이혼을 했는지 종종 잊지만, 누군가의 돌봄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기억이 뒤섞여 갈수록 지금의 현실과 사랑하는 딸, 그리고 자신까지 모든 것이 의심스러워진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더 파더’ 이야기다. 이 영화는 치매 환자 시선에서 그려진 밀도 높은 심리극이다. 치매의 세계는 현실과 가상의 세계가 구분되지 않고, 과거와 현재가 섞이고, 사람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다. 그런 치매 심리의 구조가 영화에 그대로 담겨 있다. 안소니가 요양 병원에서 “내 이파리가 다 떨어진 것 같다”며 흐느끼는 장면은 가슴을 저민다...

사색과 방황 2021.06.20

천로역정(The Pilgrim's Progress) - 존 번연(John Bunyan)

천로역정(天路歷程) 19세기까지 천로역정은 기독교인들의 베스트셀러였다는 사실을 아세요? 생명으로 가는 문은 좁고 길은 협소하여 찾는 사람이 적다는 것은 19세기 전 교회의 공통적인 고백이었습니다. 긍정의 힘같은 현대적인 개념은 없었습니다. 그들은 천국으로 가는 길은 고독하고 유혹과 미혹이 많은 어려운 길이라고 믿었습니다. 천로역정이라는 책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읽는 사람은 적습니다.그래서 이 영화를 번역했습니다.이 영화를 보시기로 선택한 분들께 감사드립니다.이 영화는 당신의 영적인 성장에는 아주 유익할 것입니다.그러나 당신의 육을 즐겁게 해줄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 영화 번역자의 글 중 - (The Pilgrim's Progress)에서 번연은 등에 짐을 지고 있는 어떤 사람이 결국 그것을 벗..

사색과 방황 2021.06.19

이스라엘아 들으라

신명기 6장 4~9절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사색과 방황 2021.05.31

미소의 위력

어린 왕자라는 아름다운 책을 쓴 안톤 드 생떽쥐베리에 대해선 누구나 친숙할 것이다. 특별하고 멋진 그 책은 아이들을 위한 작품일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생각할 기회를 주는 동화이다. 생떽쥐베리의 다른 작품들, 산문과 중단편 소설들은 그다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생떽쥐베리는 나치 독일에 대항해서 싸운 전투기 조종사였으며, 전투에 참가했다가 목숨을 잃었다.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에 그는 스페인 내란에 참여해 파시스트들과 싸웠다. 그는 그때의 체험을 바탕으로 미소(Le Sourire)라는 제목의 아름다운 단편소설을 쓴 적이 있다. 이것이 자서전적인 이야기인지 허구의 이야기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전투 중에 포로가 돼 수용소에 갇힌 남자의 이야기이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그는 전투중에 적에게 포로..

사색과 방황 2021.05.28

有短取長

☆有短取長(유단취장)--- 성호 이익(李瀷 : 1681-1763)은 당대의 학자였습니다. 실학사(實學史)에서도 반계 유형원을 1조(祖), 성호를 2조(祖), 다산을 3조(祖)로 거명하듯이, 성호는 반계의 실학사상을 이어받아. 다산에게 연결시켜 주었던 실학의 우뚝 솟은 학자였습니다. ※조선의 실학자 성호 이익 선생은 사물의 원리를 관찰한 "관물편"에서 단점이 있어도 그 속에 있는 장점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호 이익 선생 댁 마당에 감나무 두 그루가 있었다. 한 그루는 대봉 감나무지만 일 년에 겨우 서너 개 열렸고 다른 그루는 많이 열리지만 땡감 나무였다. 마당에 그늘도 많이 지고 장마 때면 늘 젖어있어 마당 마를 날이 없었다. 둘 다 밉게 여긴 성호 선생이 톱을 들고서 한 그루를 베..

사색과 방황 2021.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