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만상 1276

▶사람에 대한 이해

▶사람에 대한 이해 1759년 조선의 21대 임금 英祖는 66세의 나이에 15세 소녀를 계비로 맞아들이니 이 여인이 바로 그 유명한 정순왕후다. 당시 66세면 손자는 물론이고 증손자도 있을 나이다. 실제로 정순왕후의 아버지 김한구는 37세, 할아버지 김선경은 62세였다. 결혼 당시 물론 두 사람 모두 생존해 있었다. 조선 개국 후 치른 국혼 중에 가장 나이 차가 큰 혼인이었다. 영조가 후궁 중에서 왕비를 뽑지 않고 굳이 새 왕비를 간택한 이유는 숙종 때 후궁이었던 장희빈이 인현왕후를 모함해 왕비 자리에 오른 폐해를 우려해서다. ■정순왕후를 간택할 때의 일화. 오색이 찬란한 비단옷으로 몸을 감은 여러 재상가의 따님들이 황홀하게 치장을 하고 즐비하게 수놓은 방석 위에 앉아서 영조의 간택을 기다리고 있었다. ..

세상과 만상 2022.08.18

사랑의 테마

♡ 사랑의 테마 ♡ 사랑 그것은 정녕 그리움 노을빛처럼 타는가 가슴 가득히 설레는 바람 잠들지 않는 물결 사랑 원하지 않아도 찾아오네 사랑 보내지 않아도 떠나가네 사랑 혼자선 이룰 수 없는 Oh..사랑이여 사랑 그것은 오랜 기다림 강물과 같이 흘러 마음 가득히 넘치는 기쁨 멈추지 않는 행복 사랑 원하지 않아도 찾아오네 사랑 보내지 않아도 떠나가네 사랑 혼자선 이룰 수 없는 Oh..사랑이여 사랑 그것은 정녕 외로움 채울 수없는 바다 아침 햇살에 빛나는 꽃잎 남몰래 타는 촛불 사랑 원하지 않아도 찾아오네 사랑 보내지 않아도 떠나가네 사랑 혼자선 이룰 수 없는 오..사랑이여 사랑 원하지 않아도 찾아오네 사랑 보내지 않아도 떠나가네 사랑 혼자선 이룰 수 없는 Oh..사랑이여 사랑이여.. https://youtu..

세상과 만상 2022.08.13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 갈대 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시인 정호승의 ‘수선화에게’라는 시다. 이토록 인간의 외로움을 잘 표현한 문학작품이 또 있을까 싶다. 특히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에서 우리는 슬픔보다 안도감을 느낀다. 나만 외..

세상과 만상 2022.07.16

동심초의 의미

동심초의 의미 동심초 노래를 들으면서 많은 감동을 느낀다. 그런데 동심초가 뭘까? 꽃말에 동심초가 "온순"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고 나와 있었다. 그렇다면 이게 꽃이란 말인가?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동심초'라는 식물 자체에 대한 설명은 없었고, 크고 작은 사전들에도 나오지 않았다. 식물 중에는 등심초(燈心草 = 골풀의 다른 말)가 있는데 이것을 동심초로 잘못 쓰는 경우도 있고, 식물 이름이라는 것이 학문적으로는 확실히 다른 것인데도 겉모양이 비슷해서 유사한 이름을 붙이기도 하고, 다른 동식물이나 사물 이름 앞에는 그저 '개' 같은 글자들을 붙이고 뒤에는 '풀' 같은 이름을 붙여서 작명한다든지,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어떤 특정한 식물의 이름으로 '동심초'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기는 어려웠다. 어쨌거나 그런..

세상과 만상 2022.05.19

첫사랑

이노래 들으면.. 어린시절 첫사랑(?) 생각이 난다 아주 옛날 초딩 시절, 대구 어느 변두리 시골동네에 살 때.. 강둑길 따라 마을로 내려오는 과수원 울타리길 초입에, 그애가 살았고 그애 집앞을 지나 다니며 마음이 쿵당거림을 어쩌지 못하던 수많은 시간이 흐른 후~ 어느 여름날 새벽, 나는 잠결에 나도 모르게 집밖으로 나와 아까시아나무 탱자나무 울타리한 과수원 담장길 따라 그애 집 방향으로 안개이슬 맞으며 걷고 있었다.. 새벽안개 희미한 과수원 담장길은 꿈속인양 온통 몽롱하고.. 바로 그 순간, 반대편 안개속에서 그애가 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세상과 만상 2022.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