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봄마중-여풍 봄마중 / 여 풍 꽃샘 추위에 바람이 매섭다 초안산 능선길 바람속으로 그냥 그대로 길을 걷는다 산수유 나무는 불어대는 찬바람 아랑곳하지 않고 마른 가지마다 온통 노란 안개꽃을 터트리고 있네! 오는 봄을 누가 막으랴! 이번 봄엔 봄마중 제대로 가야지. 이보게나 우리 함께가지 않으.. 사색과 방황 2013.03.27
분리수거 有感 우째 우째 하다보니 날마다 하지 못하고 이래저래 미루다 쌓인 게 너무 많아 큰 결심하고 쭈구리고 앉아 비닐 봉다리에 줏어 담는다. 먹거리 쓰레기 봉다리는 따로 나머지는 잡히는 대로 까만 비닐 봉다리에 마구 집어 넣는다. 봉다리 하나로 안된다 양이 많은거다. 이젠 옷도 갈아 입어.. 사색과 방황 2013.03.09
설날 덕담 셀프 서비스 서두르지 말어! 절대루! 서두른다고 되는 일은 처음부터 없었어. 서둘러서 안 될게 된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나 생각해 봐봐. 알 수 없는 게 마음이라 혹시나 모르게 서두런다 싶어지면 완전 까꾸로 행동하라구. 아예 뒷짐지고 가던 길에서 뒤로 돌아서 그냥 다른 길로 가버리는 거야. 누.. 사색과 방황 2013.02.10
우편배달된 詩 한 토막 2011. 7. 3. 우편배달된 詩 한 토막 旅 風 그 꽃/ 고 은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어느 날, 복지회관 서예반 옆짝(7호선 2번 출구)이 솜씨 좋게 그린 예쁜 매화꽃 그림 옆에 붓글씨로 詩를 써서 편지봉투에 넣어 집으로 보내 왔다.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일을 접하고 어리둥.. 사색과 방황 2013.01.31
나의 소원을 생각해보니... 나의 소원을 생각해보니... 아침에 눈 잘 뜨고 화장실 나들이 잘하고 마침맞게 배 고파 밥 잘 먹고 배 꺼지라 길 나설 때 팔 다리 잘 움직이면 무얼 더 바라겠나 맨날 댕기는 길 날마다 눈에 새록새록거려 이리 저리 두리번거릴 때 마음속에 조바심도 찰랑거리면 발걸음이 더더욱 즐겁지 않겠는가 이리 저리 돌고 돌아 이제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 얼어붙은 강둑에서 만난 검회색 왜가리 한마리 瞬間의 飛翔으로 날개짓 하며 다시 만날 내일을 期約해주면 정말이지 거기서 무얼 더 바라겠는가. 사색과 방황 2013.01.13
[스크랩] 나그네 인생길[여풍님 작품] ♣나그네 인생길 / 여 풍(旅 風)♣ 나그네 인생길 걸어 가노라면 외롭고, 마냥 쓸쓸함을 어찌할 수 없지만 그래도 무언지 모를 한가닥 위안이 있음을 느낀다. 바람이 인다. 나그네 숨결따라 바람이 인다. 보이진 않아도 살며시, 때로는 조금 세게 몸을 감싸고 불어오는 바람 슬며시 없어지.. 사색과 방황 2012.12.31
나그네 인생길 나그네 인생길 여 풍(旅 風) 나그네 인생길 걸어 가노라면 외롭고, 마냥 쓸쓸함을 어찌할 수 없지만 그래도 무언지 모를 한가닥 위안이 있음을 느낀다. 바람이 인다. 나그네 숨결따라 바람이 인다. 보이진 않아도 살며시, 때로는 조금 세게 몸을 감싸고 불어오는 바람 슬며시 없어지다 다.. 사색과 방황 2012.12.06
자화상(自畵像) 자화상(自畵像) 여 풍(旅 風) 이러구 저러구 지나온 세월이 60甲子를 지나가고, 세월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게 흐르는데 머리속을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생각들은 어쩐지, 예전에 생각하던 투와 모습에서 달라져 가고 있음을 자주 깨닫곤 한다. 세월따라 묻어 온 이런저런 변화들이 때로.. 사색과 방황 2012.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