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과 방황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여풍2 2014. 5. 8. 21:31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도다

 

가시밭에 핀 백합화는

가시들에 찔려 찢겨지고, 만신창이가 될수록

오히려

그 향기를 진하게 흘리어 날린다.

 

가시밭에 핀 백합화는

광야의 사랑이요 가시 넝쿨 속의 사랑이다.

 

깊은 상처와 희생 속에서도 향기로운,..

어두운 곳에서도 너무나 밝기만 한,..

메마른 곳에서도 촉촉한,..

파란만장한 사연들 속에서 찔리고 찢겨져도,

너무도 아름답기만 하고,,,

향기로운

사론의 수선화, 가시밭에 핀 백합화이다.

 

- 옮긴글 -

 

 

 

한송이 흰 백합화 M.Sop 김학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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