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과 방황

나는 젊음을 그리워하지 않는다(독후감)

여풍2 2014. 3. 20. 20:34

                                      

                                                                     
                                                   나는 젊음을 그리워하지 않는다
                                                                                       

                                                                          -찰스 핸디 & 엘리자베스 핸디 지음

 

                                                                                                                           旅  風


1.개 요

 
 1세기 前과 비교하여 평균수명이 2~3십년 길어지고 있는 근래에 와서 60대를 갓 지난 요즈음의 60대는 옛날의 60대와는

놀랍게 달라져 있다. 마치 40대인양, 적극적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예사롭지 않은 요즘 60대 여성들의 다양한

모습에 착안하여, 저자인 핸디부부는 서로 다른 색깔, 다른 무늬로 살아온 29명의 평범한 여성들의 자전적 인생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성공을 향해 가는 새로운 삶의 모델과 그들의 오랜 인생 경험의 광채에서 발산되는 온갖 긍정의

멧세지를,오늘날의 60대를 살아가야 할 우리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그들은 지나온 인생의 여정에서 저마다 제각각 경제적인 어려움, 심각한 질병, 남편과의 사별이나 이혼, 가족과의 이별,

직장에서의 해고등 여러가지 삶의 상처(trauma정신적 심리장애)를 겪고 살아왔지만 그들 모두 삶에 대한 사랑(긍정적 태도)과

맹렬한 에너지(열정)의 힘으로 극복해 나간다.
그리고 더이상 명예나 부, 세간의 평가나 기준에 휘둘리지 않는 '통합의 나이 the age of integrity',  마침내 그리고 온전히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는나이인 60대에 도달한 그들은 이제 자신들이 바라고 원하는 모습대로 새롭고도 짜릿한 그리고 기대가

넘치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자녀들은 이미 독립했고 부모부양의 의무도 끝이 났으며 노화마저 지연되고 있는 그들에겐, 아직도 길게 남아있는 장미빛

미래가 마냥 손짓하고 있는 것이다. 새롭게 만들어낸 자신만의 인생(reinvented lives)을 멋지고 충만하게 살아갈 만반의 준비가

모두 끝나고 즐길 순서만 남아 있는 것이다.

2.긍정의 멧세지 발췌

 
-자신의 진정한 열망을 파악하고 나이에 구애됨이 없이 도전, 성취한다. 인생은 언제나 살아갈 가치가 충분하다.
-행복이란 소중한 하루 하루를 가치있게 보내는 것이다. 오늘 하루 하루를 최고의 날로 만들어 나가자.
-삶의 순간 순간에서 '놓아 버려야 할 것'은 과감히 놓아버려라. 인생에서 본질적인 것, 비본질적인 것을 식별해내는

 지혜가 무엇   보다  필요하다.
-자신의 인생에 자족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져라. 장애물을 두려워하지 말고 낙천적인 마음으로 자신감 있게 감당해 나가자.
-목표를 세우고 끈질긴 결의로 현실과 부딪쳐 무엇인가를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서 소중한 자신감 얻었다.
-나는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충만하고, 자극받고, 만족한다. 간호사에서 연극연출자로,다시 법률변호사로 , 국제로펌

 파트너로, 시골농촌의 전원생활로 다채로운 삶을 살아왔고 그 모든 오랜 경험의 층들이 결합되어 만들어낸 응집된 연속성을

 통해 60대에도 인생의 틀이 굳어진 노인이 아니라, 무슨 일이든지 새로운 일, 직업, 과제를 맞이할 준비와 열정이 넘치고 있다.

 (10번 다이에나 샤프)
-이혼의 충격, 한번의 뇌수술, 두번의 뇌졸증, 턱골절, 바닥난 은행 잔고등 수많은 난관들 덕분에 지금은 더 강해졌고 타인을

 더 잘 이해하고 더 낙관적인 태도를 갖게 되었으며, 내 영혼은 나의 것이라는 영적 믿음을 깨닫고 이제는 무엇인가를 소유하지

 않고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 나보다 어린 여자를 만나 배신하고 떠난 전 남편도 지금은 이해하며 눈물속에서 새로운 희망과

 부활의 씨를 피워냈다.(13번 조안 로빈슨)
-삼촌의 개인비서, 외국계 회사 사장비서, 25세에 결혼, 두 딸의 출생, 직업소개서 직원에서 광고에이전시사장으로, 55세에 은퇴,

 재정난으로 다시 임시직 사무원, 기업의 관리직담당, 60세에 강제퇴직, 그리고 버킹엄궁전의 화장실 청소팀장, 이제는 바닷가

 마을에서 건강식 카페 운영.
 나는 아무런 편견없이 어떤 일에서도 재미와 가치를 찾아냈고 앞으로 70대가 되어서도 또다른 일을 맡아 하고 있을 것이다.
 (11번 질리언 래킷)
-3가지 독(毒), 미움, 욕망, 무지가 우리를 끝없이 타락 시킨다. 나는 미소 지으며 임종(臨終)을 맞이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은퇴 준비는 안된다. 막판까지 현역으로 살며 인생을 즐길 것이다.
-나는 인생에서 극적인 변화보다는 마음의 평정을 추구하며 살아왔다. 더하기보다는 빼기의 철학을 추구하며 살아 온 셈이다.
 이제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선택하고 능력껏 꾸려나갈 수 있는  자유가 나에겐 있다.(27번 수키 필드)
-인생의 후반부에서 일의 보람을 찾는다.노력해서 문 하나를 열면 나머지 문은 쉽게 열림을 알았다. 60대에 정원 설계분야

 전문강좌를 수강하고 국제 꽃박람회에 출품, 은상을 받았다.
 그리고 수채화 그리기, 옷 디자인, 외국어 습득, 문화예술 활동참여. 인생에는 정말로 즐길 수 있는 일들이 너무 많다.
 (28번 웬디 볼)
-뒤로 물러 서면 더 많은 것이 보인다!

3.독후소감 


 인생 100세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 갈수록 생활환경이 향상되고 있어 노력여하에 따라 우리는 건강수명을 더 오래

 누릴 수 있을 것이다.문제는 자신의 삶의 내용을 어떤 모습으로 실현해 나갈 것인가 이다.
 한폭의 人生 테피스트리를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색실로 아름답게 엮어 이생의 碧空에 걸어두고 떠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
 이 책은 인생살이를 살아감에 있어 나이 듦을 이유로 뒷전으로 물러 앉는 예비역은 결코 아니 되며 영원한 현역으로서, 자신의

 인생의 당당한 주인공이 되어야 함을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긍정과 열정, 그리고 진정의 힘으로 우리는 얼마든지 우리 인생을 맑고 밝고 아름답게 꾸려 갈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사색과 방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0) 2014.05.08
군자삼락(君子三樂).소인삼락(小人三樂)   (0) 2014.04.02
밤이 되면 왜? 자꾸....  (0) 2014.03.11
유치환 / 행복  (0) 2014.03.02
추억의 명동거리 . .  (0) 201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