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과 취미 1136

모나코 MONACO - 쟝 프랑소아 모리스

추억의팝송 - 모나코 모나코의 너무나도 무더운 28℃의 그늘에서 세상엔 오직 우리 둘뿐이었죠 모든 것이 푸르렀고 모든 것이 아름답기만 했습니다 그대는 두 눈을 지긋이 감았고 태양은 드높았지요 그대를 어루만지는 내 손은 뜨거웠지요 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 마음이 이끄는 대로 나를 안아주세요 나는 행복하답니다 사랑이 우리 곁에 있으니까요 우리는 행복해요 모나코 28℃의 그늘 아래에서 그대는 아무런 말도 없습니다 나는 담배를 껐습니다 여전히 따가운 날씨였지요 그대의 입술은 야생과일처럼 향기가 가득했죠 그대의 머릿결은 황금빛 물결 같았지요 그대는 내 마음을 빼았었지요 아무런 말도 마세요 사랑이 우리에게 있으니까요 Monaco, 28 degres a l'ombre C'est fou, c'est trop On est..

활동과 취미 2024.02.26

사랑의 기쁨 (plaisir d' amour) - 마르티니

https://youtube.com/watch?v=e4zsXunVniA&si=9KyqCbu7eqAHwkg4 독일에서 태어난 프랑스 작곡가, 장 폴 에지드 마르티니는 이탈리아 가곡 '사랑의 기쁨'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작곡가입니다. ​ ​Plaisir d'amour ne dure qu'un moment 사랑의 기쁨은 한순간의 것 Chagrin d'amour dure toute la vie 사랑의 아픔만이 영원하다오 J'ai tout quitté pour l'ingrate Sylvie 당신은 아름다운 실비를 위해 날 버렸고 Elle me quitte et prend un autre amant 그녀는 새로운 애인을 찾아 당신을 떠나요 ​ Plaisir d'amour ne dure qu'un moment ..

활동과 취미 2024.02.04

바람이 자꾸 부는데

바람이 불어 - 윤동주 ​ ​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려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을까, 단 한 여자를 사랑한 일도 없다. 시대를 슬퍼한 일도 없다. 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위에 섰다. https://youtube.com/watch?v=6xQU2JzpSeM&

활동과 취미 2023.11.23

용담(龍膽)꽃

◉10월 중순, 단풍이라는 이름으로 나뭇잎들은 물들어 가고 대부분 꽃도 화려한 시절을 마감하는 때다. 쑥부쟁이와 구절초, 각종 취나물, 산국과 감국 등 주로 국화과 꽃들만 남아서 가을의 쓸쓸한 분위기를 메워주고 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강렬한 청보라색으로 늠름하게 숲속에 등장해 10월을 생기 있게 만들어 주는 꽃이 있다. 바로 용담(龍膽)꽃. ◉짙은 청보라색은 쪽빛 하늘색과 닮아있다. 그래서 짙은 가을하늘 한 조각이 꽃잎에 내려앉은 듯 강렬한 인상을 준다. 주로 고산 지대에서 자라는 귀한 용담꽃을 지난해 뒷산 수풀 속에서 만났다. 주변을 정리해 주고 몇 뿌리는 집 정원으로 옮겨 잘 보살펴 줬다. ◉여러해 살이라 겨울을 잘 넘길 것 같았지만 그래도 걱정이 돼서 짚으로 싸주고 멀칭 해줬더니 걱정하지 말라며..

활동과 취미 2023.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