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과 방황 318

돌아보면. . 먼 길을 걸어왔다. .

◆나는 어느 길을 .......??? 돌아보면. . 먼 길을 걸어왔다. . 희망과 좌절, 기쁨과 슬픔, 땀과 외로움 속에서 걷고 걷다가 어느새 나이가 들었다. 사람들은 지천명(知天命) 이순(耳順) 이니 종심(從心)이니 하며 삶의 연륜에 걸맞게 나이를 구분하여 말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삶은 어렴풋하기만 하다. 젊은 시절에는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뜨거운 열정이 있어 그렇게 삶을 하나씩 알아가려니 하였고, 나이들면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저절로 삶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고 지혜가 쌓이며 작은 가슴도 넓어지는 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 나는 또 어떤 모습으로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일까~!! 흰머리 늘어나고 가끔씩 뒤를 돌아보는 나이가 되어서야 그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내 생각과는 다른 남의 생각을 인정..

사색과 방황 2023.11.25

나의 所願

나의 所願을 생각해보니... 아침에 눈 잘 뜨고 화장실 나들이 잘하고 마침맞게 배 고파 밥 잘 먹고 배 꺼지라 길 나설 때 팔 다리 잘 움직이면 그걸로 족하지 않겠나 맨날 댕기는 길 오늘도 또 다시 두 눈에 새록거려 이리저리 두리번거릴 때 마음속에 조바심도 함께 찰랑거리면 발걸음이 더더욱 즐겁지 않겠는가 이리 저리 돌고 돌아 집으로 돌아오는 길, 얼어붙은 강둑에서 만난 검회색 왜가리 한마리 瞬間의 飛翔으로 날개짓 하며 다시 만날 내일을 힘차게 期約해주면 정말이지 거기서 무얼 더 바라겠는가..

사색과 방황 2023.11.22

마지막 잎새 (The Last Leaf)

마지막 잎새 (The Last Leaf)는 1905년 미국의 작가 O. 헨리가 발표한 단편 소설이다. 화가 지망생 수지(작중에 불리는 이름은 수)는 메인 주 출신인 평범한 소녀로 캘리포니아에서 온 동년배의 같은 화가 지망생 소녀 조안나(작중에 불리는 이름은 존시)와 함께 예술가 마을인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에 가서 그 곳 건물 중 한 곳에 지내면서 공동 하숙생활을 한다. 그때 추운 겨울이 찾아오는데, 그리니치 빌리지는 추위가 덜했다고 한다. 하지만 몸이 약한 존시는 폐렴에 걸리고[3] 처음엔 걱정이 되더니 심약한 성격과 걱정이 맞물려 곧 죽을 거라는 부정적인 생각에 빠진다. 존시를 걱정한 수는 존시에게 끊임없는 긍정과 격려로 용기를 주지만 존시의 부정적인 말 때문에 자꾸만 힘들기만 하다. 게다가 왕진을 온..

사색과 방황 2023.11.07

하나님의 침묵

하느님은 침묵 중에 계십니다. 그리고 침묵 중에 일하십니다. 십자가에 예수님을 내어버리실 때 하느님께서는 그렇게 침묵하셨습니다. 이 세상의 죄를 지고 예수님이 죽으실 때 하느님은 침묵하셨습니다. 하루살이 곤충에도, 들에 핀 잡초 하나에도, 하느님의 뜻이 있습니다. 서로 조화를 이루기에 서로에게 유익을 주고 하느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똑같이 감옥에 갇힌 어떤 사람은 감옥의 먼지나 열악한 환경을 헤아리며 불평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밤하늘의 별을 세며 꿈을 꾸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지난 과거의 불행과 실패, 일어나지도 않은 염려를 붙잡고 있고, 어떤 사람은 하느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쁨을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신앙인이란 우리 삶의 먼지를 헤아리고 불평하고 절망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사색과 방황 2023.10.26

*팔십종수* (八十種樹)

*팔십종수* (八十種樹) 🍃🌸 박목월 선생의 수필 '씨 뿌리기'에 호주머니에 은행 열매 나 호두를 넣고 다니며, 학교 빈터나 뒷산에 심는 노교수이야기가 나온다. 이유를 묻자, 빈터에 은행나무가 우거지면 좋을 것 같아서 라고 했다. 언제 열매가 달리는 것을 보겠느냐고 웃자 "누가 따면 어떤가? 다 사람들이 얻을 열매인데"하고 대답했다. 여러 해 만에 그 학교를 다시 찾았을 때, 키만큼 자란 은행나무와 제법 훤칠하게 자란 호두나무를 보았다. "예순에는 나무를 심지 않는다. (六十不種樹)"라는 말이 있다. 심어봤자 그 열매나 재목은 못 보겠기에 하는 말이다. 송유(宋兪)가 70세때 고희연(古稀宴)을 했다. 귤열매 선물을 받고, 그씨를 거두어 심게 했다. 사람들이 속으로 웃었다. 그는 10년뒤, 귤열매를 먹고도..

사색과 방황 2023.08.24

易地思之 와 配慮

👩‍🌾 몇번읽었던 이야기 세 편 1. 이등병과 인사계 한 이등병이 몹시 추운 겨울날 밖에서 언 손을 녹여 가며 찬물로 빨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소대장이 그것을 보고 안쓰러워하며 한마디를 건넸습니다. “김 이병, 저기 취사장에 가서 뜨거운 물 좀 얻어다가 하지.” 그 이등병은 소대장의 말을 듣고 취사장에 뜨거운 물을 얻으러 갔지만, 고참에게 군기가 빠졌다는 핀잔과 함께 한바탕 고된 얼차려만 받아야 했습니다. 빈 손으로 돌아와 찬물로 빨래를 계속하고 있을 때 중대장이 지나가면서 그 광경을 보았습니다. “김 이병, 그러다 동상 걸리겠다. 저기 취사장에 가서 뜨거운 물 좀 얻어서 해라.” 신병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이번에는 취사장에 가지 않았습니다. 가 봤자 뜨거운 물은 고사하고..

사색과 방황 2023.07.26

쿠에(Coué)의 公式

쿠에(Coué)의 公式 自己暗示療法- "날마다 날마다, 모든 면에서, 나는 더욱 더 좋아지고 있다" 에밀 쿠에 (Émile Coué)는 약사이자 심리 치료사로 무의식과 암시의 본성을 탐구함으로써 응용 심리학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그가 만든 암시 요법은 지금까지 세계 곳곳에서 전문가들과 비전문가들에 의해 이용되고 있으며,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요법으로 알려져 있다. ■ 어느 날 쿠에가 잘 아는 사람이 의사 처방전 없이 찾아와, 시간이 늦어 병원에 갈 수도 없고 당장 아파 죽을 지경이니약을 지어 달라고 하소연 하였다. 쿠에는 처음 거절 하다가, 하도 딱하여 약간 하얀 거짓말을 하였다. 그 사람이 하소연하는 통증과는 실제로 아무 상관도 없고, 인체에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는포도당류의 알약을 지어 주면서, "우..

사색과 방황 2023.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