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만상 1261

지자막여복자(智者莫如福者)

💝복(福)💝 삼국지의 한 대목에 "지자막여복자(智者莫如福者)"라는 말이 나옵니다. 장비의 군사들이 조조 군사들에게 쫓기다가 수풀을 발견하고, 그 속으로 숨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뒤쫓아 가던 조조에게는 화공(火攻)으로 장비의 군사를 일시에 전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조조는 그의 지략으로 수풀에 불을 질렀고, 장비의 군사들은 꼼짝없이 전멸될 수 밖에 없는 바로 그때였습니다. 하늘에서 한 점의 검은 구름이 피어 오르더니 난데 없이 장대 같은 소나기를 마구 퍼붓는 것이었습니다. 대승을 바로 눈 앞에 두었던 조조는 이를 보고, "지자막여복자(智者莫如福者)" 라고 탄식 했습니다. "아무리 지략이 뛰어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福받은 사람 만큼은 못하다."는 말이 바로 ‘지자막..

세상과 만상 2024.03.09

황혼의 사랑

¤ 산드라 데이 오코너(영어: Sandra Day O'Connor, 1930년 3월 26일~2023년 12월 1일)는 미국의 법조인이자 미국 최초의 여성 대법관이다.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오코너를 대법관으로 임명했고, 오코너는 2006년 퇴임할 때까지 25년간 대법관직을 수행했다. ------- ▪︎황혼의 사랑 “나를 기억하지 못하고 다른 여성을 사랑해도 당신만 행복하다면 나는 기쁩니다." 미국최초의 여성연방대법관을 지낸 산드라 데이오코너의 말입니다. 그녀는 1981년부터 24년간 보수와 진보로 팽팽히 맞선 대법원에서 ‘중도의여왕’이라는 칭송을 받을 정도의 균형추 역할을 잘한 법관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유방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던 시절에도 법관의 자리를 지켰으나 유명한 변호사인 남편이 알츠..

세상과 만상 2024.03.06

送年所感

送年所感 旅風 세월의 강물이 한 굽이 끝을 휘돌아 새 굽이로 또 흘러 가네요. 강물위로 하얀 물안개가 김서리듯 일어나고 망설이던 그리움이 물결따라 퍼져 갑니다. 이제 우리 2023 癸卯年의 아름다운 기억들과 가슴벅찬 감동들은 추억의 베낭속에 고이 간직하고 다시 또 2024 甲辰年 새해 새로운 희망을 향해 힘차게 떠나 가자구요! 울님들,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활짝 웃음속에 다시 또 만나요!!!

세상과 만상 2023.12.30

Auld Lang Syne (Good bye 2023, Happy New Year 2024)

Should auld acquaintance be forgot 옛 친구들을 어찌 잊고 and never brought to mind? 다시 생각하지 않을까? Should auld acquaintance be forgot 정든 친구들 어찌 잊으며 and days of auld lang syne? 그리운 시절 어찌 잊을까? For auld lang syne, my dear, 지나간 그리운 시절위해 for auld lang syne, 이보게, 그리운 시절위해 we'll take a cup of kindness yet, 우리 우정의 잔을 함께 드세, for auld lang syne. 그리운 그 시절을 위하여. And surely ye 'll be your pint' stowp 자네의 술은 자네가 사게나 And..

세상과 만상 2023.12.25

¤ 세편의 아름다운 메세지

¤ 세편의 아름다운 메세지 多事多難했던 금년 마무리 잘들하시고 새해 甲辰年을 맞아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많으시기를 기원합니다... 🌷1. 현관문 비밀번호가 같은 집의 행복 둘째 며느리 집에 갔다가 나는 가슴 따뜻한 며느리의 마음을 느꼈다. 아파트 현관문의 비밀번호가 우리집하고 같았기 때문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 뒷동에 사는 큰 아들네도 우리집하고 비밀번호를 똑같이 해놓았다. 엄마가 오더라도 언제라도 자유롭게 문을 열라는 뜻이었다. 지금은 워낙 비밀번호 외울게 많아 헤맬 수 있기 때문이리라. 그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참 좋았는데, 작은 아들네도 같은 번호를 쓰는 지는 몰랐었다. 그런데... 그 사소한 것이 나를 그렇게 마음 든든하게 만들었을까? 언제 내가 가더라도 마음 놓고 문을 열 수 있게 해놓은 ..

세상과 만상 2023.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