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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태복음 28장 1.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2.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5.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6.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

은혜와 평강 2024.04.23

떨어지는 낙엽처럼 마지막이 중요하다

지금 골프장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이 짙게 물들어 있다. 노란 은행나무 잎을 배경으로 빨간 단풍이 어우러진 자태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나무 아래는 떨어진 낙엽이 만들어낸 울긋불긋한 모자이크가 눈을 현란하게 만든다. 가을 단풍 풍경에 대해 법륜스님이 ‘봄꽃보다 아름답다’고 한 것이 기억난다. 봄꽃은 떨어지면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지만 가을 단풍은 떨어지면 우리를 사색하게 만든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브 샷을 날리면 하얀 공이 코발트색 하늘을 향해 솟구쳐 오른 뒤 붉은 단풍나무를 지나 황금빛으로 변한 잔디에 안착한다. 억새풀이 높이 자란 샛길을 지나 코스를 향해 걸어가는데, 갑자기 장끼가 푸드덕 날아올라 소스라치게 놀란다.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큰 연못에서는 오리 등이 한가롭게 유영을 하고 있다. 여름철 그렇..

세상과 만상 2024.04.23

파란 보리알과 어머니의 편지

☆ 파란 보리알과 어머니의 편지☆ (MBC 방송 수기작) 파란 보리알 한 사발을 작은 손가락으로 만들어 들고 온 어린 아들의 곱고 고운 정성에 나는 울었다. 고사리 같은 너의 두 손을 꼬옥 안아 주고 싶었지만 나는 너를 위해 매를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안아주고 싶은 자식을 때려야만 했던 엄마는 가슴에 못을 박는 아픔이었다. 엄마를 생각하는 너의 마음 정말 고맙다. 내 사랑하는 아들아. 어머니의 편지이다. /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일이다. 집에 먹을 것은 없고 엄마는 몹시도 아파서 방에 누워 앓고 계셨다. 굶고 누워만 계시는 엄마를 지켜만 볼 수 없어 보리밭으로 나갔다. 아직 여물지도 않은 파릇파릇한 보리 이삭을 손으로 잡았다. 남의 것을 훔치려니 손이 떨리고 무서웠다. 엄마를 위해 용기를..

사색과 방황 2024.04.18

North to Alaska ♡아득한 옛날 그 때가 있었지~~

♡아득한 옛날 그 때가 있었지~~ 1960년에 죤 웨인, 스튜워트 그렌저가 공연한 영화 'North to Alaska"의 주제가입니다. 영화 도입부에 나오는 곡으로 Johnny Horton이 부릅니다. 개발 초기의 알래스카를 무대로 금광을 찾는 두 사나이의 우정과 모험을, 그리고 한 여인을 두고 삼각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Cos a man needs a woman to love him all the time. Remember, Sam, a true love is so hard to find. "I'd build for my Ginnie, a honeymoon home.' 이 구절이 특히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https://youtu.be/RO6IU9RpjS8?si=cLOsKMVndndHsMLB 알래..

활동과 취미 2024.04.18

104세 김형석 교수

“나는 고등학교 1학년에 인생을 출발했다” 김형석 교수(104세) 2024. 4. 16. 양구인문학 토크 콘서트 ▲ 양구인문학박물관이 마련한 2024 인문학 토크 콘서트가 16일 양구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열려 김형석(104) 연세대 명예교수가 ‘나는 고등학교 1학년에 인생을 출발했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동명 “내가 내 길을 나 혼자 찾아서 끝까지 가게 되면 성공입니다. 그리고 1등 할 수 있습니다.” 양구인문학박물관이 마련한 2024 인문학 토크 콘서트가 16일 양구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열려 김형석(104) 연세대 명예교수가 ‘나는 고등학교 1학년에 인생을 출발했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원외고·양구여고 1학년생들과 서흥원 양구군수, 전창범 전 군수 등이 참석해 강연을 들었다. ▲ 양구인문학..

사색과 방황 2024.04.18

다람쥐

다람쥐는가을이 오면 겨울 양식인 도토리를 부지런히 땅에 묻어두는데 묻은 장소를 다 기억하지 못한다. 결국 다람쥐의 겨울식량이 되지 못한 도토리는 나중에 도토리나무가 되어 다시 다람쥐에게 도토리를 제공한다. 다람쥐의 기억력이 탁월해서 묻어둔 도토리를 전부 찾아 먹어버렸다면 산 속에 도토리나무는 씨가 말랐을것이다. 다람쥐의 어리숙함 때문에 또 다른 식량을 제공 받게 되는 것이다. 요즘 세상에 어리석은 사람 찾기가 힘들다. 모두 영리하고 똑똑하고 계산이 빠르며 이문에도 밝다. 영리하다 못해 영악하기까지 하다. 옛말에 기지(其智)는 가급(可及)하나 기우(其愚)는 불가급(不可及)하다 라는 말이 있다. 똑똑한 사람은 따라 할 수 있으나, 어리석은 자는 흉내낼수 없다. 사람은 영리해지기는 쉬워도 어리석어지기는 힘들다..

사색과 방황 2024.04.18

경청(傾聽)의 중요성

◈ 경청(傾聽)의 중요성 인간은 입이 하나 귀가 둘이 있다. 이는 말하기 보다 듣기를 두 배 더 하라는 뜻이다 - 탈무드 - ​ * 경청(傾聽)에서 聽(들을 청)의 글자를 분석하면 '진지한 눈빛으로 한 마음으로 잘 들어라'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한문의 '들을 청(聽)'을 보면, 여러 부수가 모여 구성되어 있습니다. 귀이(耳), 임금왕(王), 열십(十), 눈목(目), 한일(一), 마음심(心) ​이렇게 여섯 글자가 합하여 '들을 청(聽)'이 만들어졌는데, 그 뜻이 너무 감동적입니다. ​귀이(耳)와 임금왕(王)이 합하여, 임금은 듣는 것을 우선하여야 한다는 의미이고 열십(十)과 눈목(目)은 열 개의 눈으로 보듯 하고, ​한일(一)과 마음심(心)은 일관된 마음으로 들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탈무드의 또 ..

사색과 방황 2024.04.16

행복

행복 2016. 5. 25. 여 풍(旅 風) 행복은 이른 아침 떠오르는 빠알간 태양같음 아닐까 행복은 선잠 깨어 쳐다본 뿌우연 밤하늘 소리없이 흘러가는 하얀 달같음 아닐까 아니 행복은 숲속 걸을때 살며시 다가오는 시원한 바람같음 일꺼야 아무렴 또 행복은 재잘대고 까불까불 지나가는 아이들 밝은표정같음 일지도 몰라 어쩌면 행복은 나도 모르게 들이내쉬는 내 숨결속 진작부터있던 편안함 아닐까

사색과 방황 202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