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 子/노 자 - 흙을 빚어 그릇을 만들지만 그릇을 쓸모 있게 만드는 것은 그 빈 공간에 있다. - 찰흙을 이겨서 그릇을 만들면 그 빈 곳(無)이 담는 그릇으로서의 구실을 한다 문이나 창을 내고 방을 만드는 경우에도 그 비어 있는 부분(無)이 방으로 이용된다 그러므로 있는 것이 이(利)가 된다는 것은 없는 것(無)이 작용하는 까닭이다 -老 子/노 자- 세상과 만상 2023.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