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개(論介) 논개의 본명은 '주논개' 입니다. 조선시대 1574년 전라북도 장수에서 선비였던 부 '주달문'과 모친인 허씨 사이에서 둘째로 태어난 반가의 여식이었습니다. 부친이 일찍 세상을 뜨자 숙부의 집에 어머니와 함께 몸을 의탁하고 지냈는데 어린 나이지만 용모가 출중하고 재주와 지혜가 뛰어났으며 시문에도 능했다고 전해집니다. 평소, 이를 눈여겨 보아왔던 장수 고을 어느 부호가 논개를 어엿비 여겨 민며느리로 삼고자 그에 대한 댓가로 그녀의 숙부에게 쌀 50석을 지불하였습니다. 그러나 논개 모녀는 이를 거부하고 모친의 고향인 경상도 땅으로 도주해 어느 지인의 가택에 숨어 지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소문 해 추적해 온 고을 부호에게 발각되어 장수 현감에게 넘겨져 재판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당시 고을 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