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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보리알과 어머니의 편지

☆ 파란 보리알과 어머니의 편지☆ (MBC 방송 수기작) 파란 보리알 한 사발을 작은 손가락으로 만들어 들고 온 어린 아들의 곱고 고운 정성에 나는 울었다. 고사리 같은 너의 두 손을 꼬옥 안아 주고 싶었지만 나는 너를 위해 매를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안아주고 싶은 자식을 때려야만 했던 엄마는 가슴에 못을 박는 아픔이었다. 엄마를 생각하는 너의 마음 정말 고맙다. 내 사랑하는 아들아. 어머니의 편지이다. /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일이다. 집에 먹을 것은 없고 엄마는 몹시도 아파서 방에 누워 앓고 계셨다. 굶고 누워만 계시는 엄마를 지켜만 볼 수 없어 보리밭으로 나갔다. 아직 여물지도 않은 파릇파릇한 보리 이삭을 손으로 잡았다. 남의 것을 훔치려니 손이 떨리고 무서웠다. 엄마를 위해 용기를..

사색과 방황 2024.04.18

North to Alaska ♡아득한 옛날 그 때가 있었지~~

♡아득한 옛날 그 때가 있었지~~ 1960년에 죤 웨인, 스튜워트 그렌저가 공연한 영화 'North to Alaska"의 주제가입니다. 영화 도입부에 나오는 곡으로 Johnny Horton이 부릅니다. 개발 초기의 알래스카를 무대로 금광을 찾는 두 사나이의 우정과 모험을, 그리고 한 여인을 두고 삼각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Cos a man needs a woman to love him all the time. Remember, Sam, a true love is so hard to find. "I'd build for my Ginnie, a honeymoon home.' 이 구절이 특히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https://youtu.be/RO6IU9RpjS8?si=cLOsKMVndndHsMLB 알래..

활동과 취미 2024.04.18

104세 김형석 교수

“나는 고등학교 1학년에 인생을 출발했다” 김형석 교수(104세) 2024. 4. 16. 양구인문학 토크 콘서트 ▲ 양구인문학박물관이 마련한 2024 인문학 토크 콘서트가 16일 양구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열려 김형석(104) 연세대 명예교수가 ‘나는 고등학교 1학년에 인생을 출발했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동명 “내가 내 길을 나 혼자 찾아서 끝까지 가게 되면 성공입니다. 그리고 1등 할 수 있습니다.” 양구인문학박물관이 마련한 2024 인문학 토크 콘서트가 16일 양구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열려 김형석(104) 연세대 명예교수가 ‘나는 고등학교 1학년에 인생을 출발했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원외고·양구여고 1학년생들과 서흥원 양구군수, 전창범 전 군수 등이 참석해 강연을 들었다. ▲ 양구인문학..

사색과 방황 2024.04.18

다람쥐

다람쥐는가을이 오면 겨울 양식인 도토리를 부지런히 땅에 묻어두는데 묻은 장소를 다 기억하지 못한다. 결국 다람쥐의 겨울식량이 되지 못한 도토리는 나중에 도토리나무가 되어 다시 다람쥐에게 도토리를 제공한다. 다람쥐의 기억력이 탁월해서 묻어둔 도토리를 전부 찾아 먹어버렸다면 산 속에 도토리나무는 씨가 말랐을것이다. 다람쥐의 어리숙함 때문에 또 다른 식량을 제공 받게 되는 것이다. 요즘 세상에 어리석은 사람 찾기가 힘들다. 모두 영리하고 똑똑하고 계산이 빠르며 이문에도 밝다. 영리하다 못해 영악하기까지 하다. 옛말에 기지(其智)는 가급(可及)하나 기우(其愚)는 불가급(不可及)하다 라는 말이 있다. 똑똑한 사람은 따라 할 수 있으나, 어리석은 자는 흉내낼수 없다. 사람은 영리해지기는 쉬워도 어리석어지기는 힘들다..

사색과 방황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