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만상

一切 唯心造

여풍2 2023. 6. 7. 14:00

일체 유심조(一切 唯心造)~

모든 일은 마음에 달려있다.

어떤 관광객이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관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구경하다가 목이 말라 폭포의 물을 떠서 맛있게 마셨습니다. “아, 물맛 좋네!”하고 걸어 나오던 그는 폭포 옆에 “포이즌” (POISON)이라고 쓰여 있는 팻말을 보았다. 자신도 모르게 독성분이 든 물을 마신 것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배가 아파 오기 시작했습니다. 창자가 녹아내리는 것 같은 아픔을 느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급히 병원에 달려가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살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상황을 전해 들은 의사는 껄껄 웃으면서 “포이즌은 영어로는 ‘독’이지만 프랑스어로는 ‘낚시 금지’란 말입니다. "별 이상이 없을 테니 돌아가셔도 됩니다”라고 말했다. 의사의 이 말 한마디에 그렇게 아프던 배가 아무렇지도 않게 됐다. 이 같이 내가 알고 있는 어떤 상식이나 믿음은 우리의 마음과 몸까지도 다스리고 지배합니다.

살면서 짜증을 부리면 몸도 마음도 상합니다. 행복은 우리의 마음 먹기에 달렸다. 어떤 상황이나 조건 때문에 행복하고 불행한 것이 아니다. 나의 마음가짐이 행복과 불행을 결정한다. 자살'이라는 글자를 반대로 하면 '살자'가 되며 영어의 스트레스(stressed)를 반대로 하면 디저트(desserts)란말이 됩니다. 나폴레옹은 유럽을 제패한 황제였지만 내 생애 행복한 날은 6일밖에 없었다고 고백했고 헬렌 켈러는 내 생애 행복한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는 고백을 남겼습니다.


마음먹기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갈림길이 됩니다. 신라의 원효 대사도 해골에 고인 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어 득도하였다는 一切唯心造는 세상사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설파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난 것만으로 행복해야 합니다. 부자여도, 가난하여도, 그런대로 살만한 세상이었으니, 누굴 원망하고 미워해야 하는가요? 그저 삶은 마음을 먹기에 달린 것, 비우고 또 비워내며, 바람같이 물같이 살다가 가야겠습니다.

 

https://youtu.be/X6757VkzI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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