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찬송가는 435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이다.
이 찬송은 미국의 맹인 작가로서「미국 찬송가의 어머니」라 칭송 받는
화니 크로스비(Fanny. J. Crosby, 1820~1915)가 1874년에 작사한 곡으로서,
크로스비는 말하길
“1874년 섣달 그믐날, 내 방에 앉아 있을 때, 갑자기 내 평생 순례의 길에
그리스도를 통하여 함께 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깨닫게 되었으며,
내 영혼의 깊은 속에서 이 노래가 쏟아져 나왔다.” 라고 고백했다.
크로스비는 우리 한국 찬송가에서 가장 많은 작품이 채택된 위대한 찬송 작가로서,
1820년 3월 24일 미국 뉴욕 주 푸트남의 사우스 이스트에서 태어나,
1915년 2월 12일 코네티컷 주 브리지포트에서 95세로 삶을 마쳤다.
크로스비는 생후 6개월도 채 안되어 감기로 인해 그의 눈언저리가 부어오르자,
약사는 겨자를 갈아서 눈에다 바르라고 처방하였고,
그 집 가정부는 겨자를 갈아서 뜨겁게 하여 눈에 발라주었는데,
이로 인해 크로스비는 맹인이 되고 말았다.
크로스비는 맹인학교의 교사로서 11년간 영문법과 수사학, 라틴어 미국 역사 등을 가르쳤으며,
30세 때인 1850년 11월 20일, 그는 어느 부흥 집회에서 온 회중이
아이작 와츠의 찬송「웬 말인가 날 위하여」를 함께 부르다가,
5절 ‘늘 울어도 눈물로써 못 갚을 줄 알아, 몸 밖에 드릴 것 없어, 이 몸 바칩니다’란 구절에서
큰 감동을 받아, 참 마음으로 예수를 믿고, 평생 와츠와 같은 찬송가 작사자가 되었다고 고백했다.
크로스비는 시인일 뿐만 아니라 복음찬송을 부르는 가수였으며, 위대한 복음 간증 사역자였다.
그는 감리교회 평신도로 살면서 수많은 찬양시를 썼다.
이곡의 작곡자는 실라스 베일(Silas Jones Vail, 1818~1883)로서,
베일은 뉴욕 주 롱아일랜드에서 태어났으며 모자제조업을 했다고 한다.
“주께로 가까이 주께로 가오니 나의 갈길 다가도록 나와 동행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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