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報恩)90세가 된 미국인 할아버지는 손녀 하나만 바라보고 그녀를 양육하며 일생을 살아 오셨습니다. 아들과 며느리는 이혼하고 아들과 손녀 셋이서 단란하게 살았지만 아들이 먼저 하늘 나라로 가면서 어린 손녀를 할아버지 혼자 양육하게 되었습니다.늘 건강하시던 할아버지가 최근에 들어 옆구리를 잡고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보며 왜 그 러시냐고 물어보았더니 할아버지가 20대에 6.25 한국전쟁에 파병되어 중공군과 싸우다가 옆구리에 총을 맞았는데 당시 의술로는 그냥 총알을 몸에 지닌 채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사의 판단으로 지금까지 그냥 지내오셨다고 말씀 하셨습니다.나이가 들고 면연력이 약해지니 그로 인한 여러가지 몸의 상태가 안 좋으시다는 말씀을 들은 손녀는 수술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미국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