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이른 아침에 떠오르는
빠알간 태양같음 아닐까
행복은,
선잠이 깨어 쳐다본 뿌연 밤하늘에
소리없이 흘러가는
하아얀 달같음도 아닐까
아니
행복은,
숲속을 걸을 때 가만히 다가오는
시원한 바람같음일꺼야
아무렴!
행복은 또,
재잘대고 까불거리며 지나가는 아이들의
밝은 표정같음일지도 몰라
어쩌면
행복은,
나도 모르게 들이 쉬고 내 쉬는
내 숨결속에
진작부터 있던
편안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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