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만상

◐超越(초월)

여풍2 2022. 11. 20. 13:16

超越(초월)


바람이 있기에 꽃이 피고 꽃이 져야 열매가 있거늘
떨어진 꽃잎을 주워들고 울지마라

저쪽 저 푸른 숲에 고요히 앉은 한 마리 새야
부디 울지마라.

人生(인생)이란 喜劇(희극)도 悲劇(비극)도 아닌것을
산다는 건 그 어떤 理由(이유)도 없음이야

世上(세상)이 내게 들려준 이야기는 (부)와 名譽(명예) 일지 몰라도
세월이 내게 물려준 遺産(유산)은 正直(정직)과 感謝(감사)였다네.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고, 늙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고?
가지 않으면 세월이 아니지.

世上(세상)엔 그 어떤 것도 無限(무한)하지 않아
아득한 구름속으로 아득히 흘러간 내 젊은 한때도
그저 通俗(통속)하는 歲月(세월)의 한 場面(장면)일 뿐이지

그대
超越(초월)이라는 말을 아시는가?

老年(노년)이라는 나이 

눈가에 자리잡은 주름이 제법 親熟(친숙)하게 느껴지는 나이

삶의 깊이와 喜怒哀樂(희노애락)에 조금은 毅然(의연)해 질수있는 나이
잡아야 할 것과 놓아야 할 것을 깨닫는 나이


눈으로 보는것 뿐만 아니라 가슴으로도 삶을 볼줄 아는 나이
自身(자신)의 未來(미래)에 대한 所望(소망)보다는
子息(자식)의 未來(미래)와 所望(소망)을 더 걱정하는 나이

女子(여자)는 男子(남자)가 되고 男子는 女子가 되어가는 나이
밖에 있던 男子는 안으로 들어오고, 안에 있던 女子는 밖으로 나가려는 나이


女子는 팔뚝이 굵어지고 男子는 다리에 힘이 빠지는 나이
나이를 보태기 보다 나이를 빼기 좋아하는 나이


이제껏 마누라를 이기고 살았지만 이제부터는 마누라에게 지고 살아야하는 나이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있으면서도 가슴에 寒氣를 느끼는 나이


먼 들녘에서 불어오는 한줌의 바람에도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지는 나이
겉으로는 많은 것을 가진 것처럼 보이나 가슴속은 텅비어가는 나이

오늘만이라도 기지개를 펴고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제 우리가 여기까지 왔네요? 정말 내 심정을 적어놓은 듯하여 감동 받고

나혼자 읽기는 아까워 같이 읽고 싶어 올려 봅니다.
東門길 慶園洞에서 옮김.

🍂세월 가고 나이가 드니 참 많이 바뀐다! 

욕심은 줄어들고 생각은 깊어 진다. 화려한 생활보다 소박한 삶이 좋고,

좋은 옷보다 편안한 옷이 좋으며, 짙은 향기보다 은은한 향기가 좋다

복잡한 것보다 단순한 것이 좋아진다. 잘난 사람보다 편안한 사람이 좋고

멋진 구두보다 편한 구두가 좋으며, 거친 파도보다 잔잔한 물결이 좋다.
외국산 양주보다 국산 막걸리가 좋아진다. 복잡한 도시보다 한가로운 시골이
좋고, 달리는 차, 빌딩보다 산과 흐르는 강물이 좋으며,

생명력 없는 벽돌담보다 살아있는 초목이 좋다.

세월은 쉼 없이 흐르며 나를 안고 돌아간다.

지혜롭고 고운 친구님이여, 늘 건강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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