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과 방황

봄마중

여풍2 2015. 3. 20. 08:53

 

    봄마중 / 여 풍 꽃샘 추위에 바람이 매섭다
      움켜쥔 소맷자락
      작정없는 발걸음
      초안산 능선길 바람속으로 그냥 그대로 길을 걷는다 능선 비탈
      산수유 나무 불어대는 찬바람 아랑곳 아니하고 마른 가지마다 온통 노란 안개꽃 터트리고 있네! 오는 봄 누가 막으리 이번 봄엔 봄마중 제대로 가야지 이보게나 우리 함께
      가보지 않으련 행여나 두견화도
      피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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