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y We Were / Barbra Streisand
Memories..
추억은..
Light the corners of my mind.
내 마음 구석구석에 빛을 비춰요.
Misty watercolor memories..
안개 자욱한 수채화 같은 추억..
Of the way we were..
그 시절 우리들의 추억..
Scattered pictures
흐트러진 사진들에는
Of the smiles we left behind..
우리들이 남겨둔 미소가..
Smiles we gave to one another..
둘이서 나누었던 미소가..
For the way we were..
그 시절 우리들을 위한 미소가..
Can it be that it was all so simple then.
그 시절은 모든 것들이 이처럼 단순했던 것일까요.
Or has time rewritten every line .
혹은 시간이 한줄 한줄을 고쳐 써 버린 것일까요.
If we had the chance to do it all again ,
만일 다시 한번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Tell me - would we?
내게 말해줘요, 우리들 다시 시작할래요?
Could we?
우리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요?
Memories..
추억은..
May be beautiful and yet
아름다울지도 모르지만
What`s too painful to remember.
다시 떠올리기엔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것.
We simply choose to forget.
그래서 그냥 우리는 잊는 쪽을 선택하고 마는 것.
So it is the laughter
그러니까, 그 웃음소리를
We will remember
우리는 떠올리고 말지요.
Whenever we remember
그랬었구나...하며 떠올릴 때마다
The way we were..
그 시절의 우리들은..
The way we were..
그 시절의 우리들은..
The Way We Were
Barbra Streisand
이 노래는 바브라 스트라이전드의 곡으로
73년에 시드니 폴락이 감독한 영화 [The Way We Were]의 주제가로 쓰였다.
주인공은 바브라 스트라이전드와 로버트 레드포드이다.
영화는 의외로 흥행이 안 될만한 진지한 주제인 정치와 애정 문제를 다루고 있었고
어떻게 보면 지루할 수도 있는 내용이었으나 단조로움을 잘 피해서 좋은 작품으로
남게 되었다. 또한 영화 주제가도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영화는 매카시즘이 미국을 휩쓸던 1950년대초 [Red Scare]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정치적 신념이 달라서 갈등을 겪지만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이
사랑임을 부인할 수 없는 사이가 되어 계속 만나서 사랑하고 서로의 정치적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헤어지는 일을 반복한다.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 다시 만나서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이 음악이 흐르고
영화는 막을 내린다. 이 영화는 성격이 다른 두 남녀가 만나서 다투고 경쟁하다가
사랑을 꽃피워간다는 전형적인 플롯을 따르기는 하지만, 다른 싸구려 멜로물처럼
인물상이 단조롭지도 않고 개연성없이 상대를 받아들이는 저급함도 보이지 않는다는
미덕을 가지고 있다.
이 노래는 바브라 스트라이전드의 곡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인데,
아름다운 가사와 선율이 마음을 격동시키는 매력이 있는 곡이다.
처음에는 회상하는 듯한 잔잔한 분위기지만,
후반부에서는 추억이란 우리가 살아가던 방식이자 신념이므로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되돌릴 수도 없는 아름다움 그 자체라는 노랫말이
격정적인 멜로디를 타고 흐른다.
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67)가 노래 인생 50년 끝에 얻은 결론은 [단순함]이다.
최근 발표한 63번째 음반 [러브 이즈 더 앤서(Love Is The Answerㆍ소니뮤직 발매)]에서는
재즈 명곡을 다시 불렀다.
괜히 힘들게 낯선 신곡을 부를 필요성을 못 느낀 것 같다.
[차라리 대중이 좋아하는 추억의 노래를 들려주는 게 낫지 않나?]
칠순을 앞둔 원로 가수는 현명한 선택을 했다.
이 음반은 발매되자마자 [팝 여왕] 머라이어 캐리를 제치고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다.
9번째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스트라이샌드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음반의 모든 게 더 단순화되기를 원했다]며
[편곡을 더 간단하게 하면서도 시간을 뛰어넘은 곡들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1963년 데뷔 음반 [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앨범(The Barbra Streisand Album)] 이래
1억4500만장을 판매한 전설적 가수는 순수한 음향을 원했다.
자극적이고 화려한 소리를 피했다.
[최근에 제가 가장 음반을 많이 판매한 여성 가수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플래티넘 셀러인지 골드 셀러인지 뭔지.. 하지만 내 명성에 파묻히기 싫어요.
그냥 계속 음반을 내고,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거죠.]
그의 새 음반은 지난 세월을 담고 있다.
추억의 명곡인 셜리 혼의 [히어스 투 라이프(Here`s to Life)],
엘라 피츠헤럴드의 [스프링 캔 리얼리 행 유 업 더 모스트
(Spring Can Really Hang you up The Most)] 등 13곡이 수록됐다.
세계적인 재즈 가수 다이애나 크롤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음반 정서는 모두 잠든 깊은 밤에 혼자 깨어 느끼는 고독.
스트라이샌드는 나이가 들면서 더 묵직해진 목소리로 지난 인생을 되돌아보며 옛 노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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