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여행

500원치 콩나물로..

여풍2 2018. 6. 16. 21:24

 

콩나물..

정말 저렴하고..서민적인 재료죠 ㅎㅎ

500원치만 사도 어찌나 많이 주시던지...

그만 주셔도 된다고 말릴 정도로 많이 주시더라구요~~~

 

한꺼번에 국을 하기엔 너무 많은 양인지라~~

집에 있는 재료들 끄집어 내서 국도 하고 반찬도 하고 나니..

진수성찬 안부럽데용~~~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 불리울 정도로 완전식품이죵~~

콩나물은 싹이 돋고 줄기가 자라면서 비타민 C가 풍부해져서

건강식품으로도 꼽히는 녀석이구요..

 

좋은 재료로~~

맛난 음식 만들어서~~

 

다같이 맛있게 먹어보아용~~

 

-콩나물 국-

콩나물 한줌보다 좀더 많이, 물 5컵, 다진마늘 1스푼, 국간장 2스푼, 소금 약간, 홍고추, 대파

 

 

500원치의 콩나물이랍니당.

진짜 많지요~~

 

그래서 3등분해서~~

하나는 국거리 하고..

나머지는 반찬용~~

 

ㅎㅎ 국거리 할 것은 일부러 콩나물 머리 안떼어냈어용~~~

살짝 물에 담구었다가 다듬어주세요~

 

 

우선 물 5컵에 콩나물을 삶아줘야 하는데요..

이때 뚜껑있는 냄비라면 콩나물을 넣고서 뚜껑 닫고..

다아 익을때까지 절대 열지 마시구요..

 

저처럼 뚜껑없는 냄비라면..

아예 처음부터 뚜껑없이 바로 삶으세요.

이때 삶아질때까지 뒤적거리지 마세요^^

 

뚜껑을 덮는 이유는 좀더 빨리 익히기 위함인데..

콩나물 삶을때 뚜껑을 닫은 상태로 삶다가 도중에 열면 비린내 나요..

 

그러니 아예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저처럼 뚜껑없는 분은 그냥 이대로 삶는 것이 좋아용~~

 

 

콩 삶아진 냄새가 나고...

콩나물 줄기가 투명해보인다면..

 

여기에 다진마늘 1스푼 넣고~~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여기에 엇스썰어준 홍고추와

쫑쫑 썰어준 대파를 넣어서..

 

한번 더 끓이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어준 뒤에~~

좀더 바글바글 끓이면 되지용~ㅎㅎㅎ

 

이때 국간장 대신에 액젓 쓰시거나 소금 쓰시는 분들 계시는뎅..

간은 취향것 해주세요^^

 

진간장만 안쓰면 되세요 -ㅁ-

 

 

 

기호에 따라서~~

고추가루 풀어 드셔도 개운하답니당~~

 

요렇게 먹어도 개운하지만요 ㅎㅎ

 

시원하게 냉국식으로 먹어도 맛있지요 ㅎㅎ

냉국식으로 드실때는~

콩나물과 국물을 따로 걸러내서..

보관했다가 먹기 직전에..

콩나물 넣어서 먹는 것이 더 맛나요^^

 

간단한 콩나물국~~

다들 한번 해보세요^^

 

 

 

-콩나물 초무침-

삶은 콩나물 70g, 고추장반스푼, 고추가루 반스푼, 설탕 반스푼, 2배식초 반스푼,

진간장 반스푼, 후추가루, 참기름, 다진마늘 반스푼, 대파약간, 통깨

 

 

콩나물 머리 떼어내고..

잔뿌리 다듬어 준뒤에~~

물에 여러번 흔들어서 깨끗하게 씻었어요~~

 

무침이나 전 요리에는..

콩나물 머리가 없는 것이 맛이 훨씬 깔끔한 것 같아요^^

 

 

얘들은 삶고 나서 조리를 할 것이기 때문에..

소금을 약간 넣어서 푸욱 삶아줍니다.

 

역시 뚜껑이 없기에..

아예 처음부터 뚜껑없이 삶아줬어요~~

 

이때의 물은 위의 국처럼 너무 많이 넣는 것이 아니라서

자작할 정도로만 물을 부어주세요.

물을 너무 많이 붓고 삶아도 콩나물 맛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국은 반대죠 ㅎㅎ)

제맛이 나지 않죠~

 

 

콩나물 삶은 것은..

바로 채반이나 체에 받쳐서..식혀주세요.

 

찬물 같은 곳에 한번 씻어주지 마시구요..

 

바로 이렇게 분리해서 식히는 것이

좀더 아삭한 맛을 느낄 수 있으실거에요^^

 

 

미리 매콤새콤한 양념장을 만들어서 한데 섞어주세요.

 

바로 무쳐먹을 것이 아니라면..

이상태로만 해놓았다가..

무쳐먹기 바로 직전에 양념장 섞어서 무치는 것이

가장 맛있어요^^

 

 

콩나물 그람수 일부러 재어보았어요.

콩나물 70g에 만들어 놓은 양념장 몽땅~

대파 쫑쫑 썰어준것등을 넣고서~~

 

살살 버무려주세요.

 

무침은 바로 먹어야지..

만들고 나서 두면..물이 생겨서..

양념맛이 희미해져요..

 

 

 

사진 찍느라 시간을 좀 지체했더니 물이 생기긴 했지만~

정말 아삭아삭..매콤새콤~~

아웅..입맛 땡겨요..

 

전 입덧은 없지만~

만약 입덧이 있다고 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반찬인듯 싶어요.

 

냄새도 많이 안나고..

신맛과 매콤한 맛으로 입덧도 완화시켜줄 것 같아요 ㅎㅎ

 

진짜 남은 양념장에 밥 비벼먹고 싶을 정도로 넘 맛있었어요^^

 

 

-콩나물전-

삶은 콩나물, 냉동새우 약간, 깻잎 10장 채썬것, 홍고추 1개, 부침가루 6스푼, 우유 1컵(종이컵)

초간장 : 진간장 2스푼, 설탕 반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고추가루 반스푼, 1배식초 반스푼, 통깨,

후추가루, 참기름 약간

 

 

너무 간단하죠 ㅡ_ㅡ;;

 

무침하고 남은 삶은 콩나물과...

냉동새우..해동시킨 후에..잘게 잘라주고..

(새우가 없다면 오징어등도 괜찮아용^^)

깻잎 채썰고.. 홍고추 엇스썰어준뒤에~~

 

부침가루 6스푼, 우유 종이컵으로 1컵 넣어서

반죽해주면 되세요.

 

저는 부침이나 전 할때..물대신 우유 많이 넣어요..

맛이 진짜 고소하거든요 ㅎㅎ

 

부침가루 없다면 밀가루 사용하시되..

여기에 약간의 소금간등을 해주세요^^

 

 

반죽은..콩나물이 엉기는 정도가 좋아요.

너무 반죽이 많아도 별로이고..

너무 반죽이 적어도 별로거든요 ㅎㅎ

 

어느정도 살짝 콩나물이 엉기면 반죽 끝~~

 

저보다 콩나물 양이 많거나 적거나 하면..

제가 제시한 부침가루와 우유양에 변동이 오잖아요..

 

그때 그냥 눈으로 봐서..

콩나물이 반죽에 엉긴다 싶으면 그때 부치세요.

 

맛이 따악 좋아요^^

 

 

칼로리가 좀 그렇지만~

그래도 이렇게 전은 포도씨유 넉넉하게 두르고 부쳐먹어야

고소하니 맛있죵 ㅎㅎ

 

한입크기로 밥스푼으로 떠서~~

중불과 약불을 번갈아 가면서 부쳐주세요.

 

콩나물, 홍고추, 깻잎등은 금방 익지만~

새우때문에 좀더 부쳐줘야 하거든요..

겉면이 너무 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할 거에요^^

 

 

 

맛있는 초간장 곁들여서~~

밥 반찬 해도 좋고~

술안주 해도 좋고~

 

콩나물 덕분에 쫄깃 아삭한 맛에~

고소하고 입에 쫙쫙 달라붙는 맛이~~

정말 일품이랍니당~~

 

500원치 콩나물 사서~

부치고 무치고 끓이고..

아주 골고로 너무 잘해먹었네요 ㅎㅎ

 

냉동새우 빼놓고는 다들 있는 재료시죠? ㅎㅎ

퇴근길 저녁식사 국거리와 반찬거리로 어떠세요^^

[옮긴글]  

http://www.utor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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