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 서부지원 근처에 있는 이 일대에서는 나름 알려진 기사식당입니다
가격대는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고등어구이
밑반찬들은 두루 무난한데 특히 열무김치 맛이 좋습니다
칼칼하게 끓인 된장찌개도 식욕을 당겨줍니다
고등어구이라기보다는 튀김이라고 하는 게 더 맞겠습니다
연탄불에 구운 것이 더 맛있지만
간이 알맞고 품질이 나쁘지 않은 고등어라서 그런대로 먹을 만합니다
갈치조림
대부분의 메뉴들를 뚝배기에 익혀서 내놓는 게 특징입니다
적당히 칼칼하면서 간이 알맞은 조림 국물이 한 공기 밥은 모자르게 합니다
비록 중국산 냉동갈치지만 육질이 그다지 나쁘지는 않습니다
오징어볶음
보통의 오징어볶음보다는 국물이 많은데 별다른 특색은 없습니다
오징어 자체도 질감이 뻑뻑한 게 추천할 만한 메뉴는 아닙니다
뚝배기김치
자작하게 끓여냈는데 오래 묵은 신김치가 아니라서 인상적인 맛을 내지 못합니다
김치찌개는 조리 과정에서 솜씨도 중요하지만 역시 김치의 상태가 맛의 대부분을 좌우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기 김치찌개는 평범하고 간이 짜서 흡족한 맛은 아닙니다
김치찌개에 어울리는 부위는 비계가 적당히 섞인 앞다릿살이 좋은데
불고기용 부위라서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잘 익힌 신김치로 만든 김치찌개를 기대해봅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불만은 크게 없지만
먼 곳에서 일부러 찾아와 먹을 만한 집은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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