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가 새로 사귄
남자에게 편지를 썼다
당신이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보여 주세요
100일간 밤마다
집 앞으로 찾아와 주신다면
당신 뜻대로
결혼 하겠어요
그날 밤부터
그 남자는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매일 그 여자 집을 찾아왔다.
여자는 매일 밤 자기를 위해
밖에서 서성거리고 있는
남자를 바라보며
엄청난 감동에
젖어있었다
99일째 되던 날은
심한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었다
여자는 심한 빗속에서
우산도 쓰지 않고
자길 기다리고 있는
남자에게 다가가
말했다
내일까지
기다릴 필요 없어요
당신 마음을
모두 알았으니
우리
결혼해요
그러자
그 남자가
당황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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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저는
아르바이트 생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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