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만상

지나가버린 것은 그리움이 되리니..

여풍2 2014. 8. 14. 10:32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푸쉬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뎌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버린 것은 그리움이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하거나 서러워하지 말라

 절망의 나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반드시 찾아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법

 모든 것은 한순간 사라지지만

 가버린 것은 마음에 소중하리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며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고야 말리니


*Aleksandr Sergeevich Pushkin (1799 - 1837)

 러시아 시(詩)의 태양"이라고 일컬어지는 알렉산드르 푸쉬킨은

 러시아인들이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문학가 중 한 사람입니다.[옮긴글]


James D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