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김삿갓이 전국 유랑 다닐적에....
경상도 어느 지방
낙동강변에서 나룻배를 탔다
얼씨구
노젓는 이가
처녀 뱃사공이다.
수작을 걸었다
김삿갓 처녀 뱃사공에게
한마디 농을 건다
“여보! 마누라 노 좀 잘 저으소“
처녀 뱃사공 펄쩍뛰며 어째 내가 당신 마누라요 ?
김삿갓 태연하게 답한다.
내가 당신 배에 올라 탔으니 내 여보 마누라지,
강을 건너 김삿갓이 배에서 내렸다
이 때 처녀 뱃사공 회심의 말 한마디
“그래 아들아 잘 가거래이”
깜짝 놀란 김삿갓^^
눈이 동그래지며~~
"아니 내가 어찌 당신 아들이요?"
"내 뱃속에서 나갔으니 내 아들 아닌감!"
김삿갓
오장육부가 시원해질 정도로 껄껄껄 웃는다.
헉 ~~~~
딱 맞는 말일세 그려 ~~
하하하
“어머님 부디 만수 무강 하소서~~”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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