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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갈길 다 가도록 / 패니 크로스비(Fanny Crosby)의 위대한 생애
패니 크로스비 (Fanny Jane Crosby, 1820-1915)
기독교인들의 가슴을 울리며 굳건한 믿음을 지키게 한 찬송가
「나의 갈길 다 가도록」(384장, 통434장)의 작사자 패니 크로스비(Fanny Jane Crosby)는
1820년 미국 뉴욕 주의 작은 마을 푸트남(Putnam County)에서 태어났으며,
1915년 95세로 일생을 마감하기까지 물경 9,000여 편에 이르는 불멸의 찬송시를 남겼다.
크로스비는 영국의 해버갈(F. R. Havergal, 1836~1879)과 더불어
대표적인 여성 찬송가 작사가다.
해버갈은 42세라는 짧은 생애를 사는 동안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였으나
「나의 생명 드리니」(213장, 통348장)를 비롯한 100여 편의 찬송시를 썼다.
크로스비도 정상인이 아니었다. 그녀가 생후 6주되던 때에,
감기로 인해 눈언저리가 붉게 부어오른 것을
약사는 겨자를 갈아서 눈에다 바르라고 처방한 것이다.
이렇게 잘못된 처방으로 인해 크로스비는 영원히 앞을 보지 못하게 되고 말았다.
앞 못 보는 크로스비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게 한 분은 그녀의 할머니였다.
신비한 자연의 변화를 알게 하였으며,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를 깨닫게 해 주었다.
별을 사랑하는 마음이 싹트게 하였으며, 새의 아름다운 모습과 그 소리를
구별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어머니의 사랑도 지극했다.
아름다운 꽃의 냄새를 맡게 하고, 그 자태를 마음속에 그릴 수 있게 해 주었다.
크로스비의 마음속에 영원히 시들지 않을 그 꽃을 심어준 것이다.
크로스비에게 두 번째 닥친 불행은 아버지의 사망과 함께 찾아왔다.
그녀 나이 12세 되던 때였다.
뉴욕의 맹인학교에 다니던 그녀 마음을 짓눌러온 슬픔도 컸지만,
갑작스럽게 밀어닥친 생활의 궁핍은 그녀에게 모든 일을 힘들게만 했다.
그러나 가시덤불에서 피어난 장미꽃이 더욱 아름답듯이
시련과 역경에 처해있던 크로스비의 가슴 깊은 곳에서 묻어 나오는 시(詩)들은
한결같이 놀랍도록 아름다웠다.
그녀를 가르치던 선생님들을 비롯하여 주변 사람들 모두가 놀랐다.
그리고 폭포수가 쏟아지듯 그녀는 거침없이 수많은 시들을 써내기 시작하였다.
크로스비는 1847년 맹인학교를 마친 후 그 학교의 교사가 되어
11년간 영문법과 수사학, 로마어, 미국 역사 등을 가르쳤으며,
그녀의 나이 38세이던 1858년 맹인 음악가이며 그곳 교사이던
알스타인(A.V.Alstyne)과 결혼하여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크로스비는 시인일 뿐만 아니라 복음찬송을 부르는 가수였으며, 위대한 복음사역자였다.
1869년 어느 날, 노동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그들을 감동시킨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하다.
또 미국 상원과 하원 양 의회에 초청 받아 자신의 찬송시를 낭독하여
전 미국인을 감동시킨 일화도 역사에 길이 남아 있다.
그녀는 자신이 시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조금도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더욱 감사하게 받아들였단다. 그녀는
"진실로 내가 믿기는 내가 육체적으로 어둠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찬양을 위함이요,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찬양케 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나는 믿는다. 만약 나의 육신의 눈을 떠서 세상의 것으로
장애를 받았다면 내 어찌 그토록 많은 찬송시를 쓸 수 있었으리오" 라면서,
"인생이 그다지 길지 않기에 설교를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 노래를
알게 하련다"고 말했다고 한다.
크로스비의 찬송시에는 하나님과 동행한 마음속 깊은 눈물어린 고백이 담겨있다.
한 구절 한 구절 하나님을 향한 그녀의 사랑과 은혜의 간증이 녹아 있다.
우리의 찬송가에도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를 나의 구주삼고"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인애하신 구세주여" "나의 영원하신 기업"
"예수 나를 위하여" "오 놀라운 구세주" 등 24편의 그녀의 찬송시가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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