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피델리오 1막 마르첼리네의 아리아 '내 님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Fidelio (Act 1) Marzelline Arie Oh war ich schon mit dir vereint
Beethoven Fidelio, Op. 72 / Act 1
Oh war ich schon mit dir vereint
내 님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문지기 야키노(Jaquino)는 간수 로코의 딸 마르쩨르네에게
구혼을 하지만, 그녀는 간수의 조수인 피델리오 (레오노레)에게
마음이 끌려 그의 청혼을 기뻐하지 않는다.
그녀는 피델리오가 온 후부터 마음이 끌린다면서
피델리오 와 같이 살며 남편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서...
O war ich schon mit dir vereint..을 노래한다.
베토벤 : 피델리오 1막 아리아 '내 님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Fidelio Act 1. Marzelline Arie 'Oh war ich schon mit dir vereint'
루트비히 판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독일
Marzelline: O wär' ich schon mit dir verein
Und dürfte Mann dich nennen
Ein Mädchen darf ja, was es meint,
Zur Hälfte nur bekennen.
Doch wenn ich nicht erröten muß
Ob einem warmen Herzenskuß,
Wenn nichts uns stört auf Erden
Die Hoffnung schon erfüllt die Brust
Mit unaussprechlich süßer Lust,
Wie glücklich will ich werden!
In Ruhe stiller Häuslichkeit
Erwach ich jeden Morgen,
Wir grüßen uns mit Zärtlichkeit,
Der Fleiß verscheucht die Sorgen.
Und ist die Arbeit abgetan,
Dann schleicht die holde Nacht heran
Dann ruhn wir von Beschwerden
Die Hoffnung schon erfüllt die Brust
Mit unaussprechlich süßer Lust,
Wie glücklich will ich werden
베토벤의 오페라 <피델리오>는 그의 유일한 오페라이자, 오페라 역사를 바꾼 역작이다. 베토벤은 대부분의 작품들을 장고 끝에 완성하지만, 특별히 이 오페라는 ‘인간해방’이라는 주제에다가 당시의 오페라 경향과는 다른 혁신적 내용으로 인하여 무려 9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려 완성된 작품이다. 오페라의 내용은, 프랑스 혁명 당시 계몽주의의 토대에서 출발한 '부이'의 원작 <레오노레 또는 부부애 Leonore, ou l'amour conjugal>를 '존라이트너'가 독일어로 번역한 대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스페인의 귀족 '플로레스탄'은 정적인 '피차로'에게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세비야 근교의 형무소에서 죽을 날만 기다리는 처지에 놓여 있다. 그러자 플로레스탄의 부인 '레오노레'는 남편을 구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피델리오'라는 가명을 사용하여 형무소 소장 '로코'의 조수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장관 '페르난도'가 형무소를 감사하러 오게 되자, 자신의 악행이 드러날 것을 염려한 피차로는 플로레스탄을 급히 제거하려 한다. 이 절체절명의 순간, 레오노레가 총을 빼들고 피차로에 대항한다. 이로써 플로레스탄은 아내 레오노레의 눈물겨운 사투로 말미암아 간악한 피차로에 의해 처형되기 일보 직전 극적으로 구출됨으로써 마침내 정의가 승리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베토벤에게 이 소재는 딱 맞는 것이었다. 당시의 오페라가 유희에 매몰되어 저급한 코미디나 양산해 낸다며, 개탄하던 베토벤에게 어쩌면 이 오페라는 당연한 선택이었다. 따라서 베토벤은 이 오페라의 극중 인물인 ‘레오노레’의 성정과 역할을 통해서 평소 자신의 이상으로 삼았던 여인상을 그리고 있을 뿐 아니라, 동시에 ‘부부간의 신의와 사랑’이 만들어내는 놀라운 상황극을 통하여 ‘독재에 맞서 자유를 쟁취하는 투쟁’을 비유적으로 그리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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