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만상

봄마중 / 여 풍

여풍2 2019. 4. 1. 04:06

      


    
          봄마중 / 여 풍 꽃샘 추위에 바람이 매섭다 움켜쥔 소맷자락
            작정없는 발걸음..
            초안산 능선길 바람속으로 그냥 그대로 길을 걷는다 능선 비탈
            산수유 나무 불어대는 찬바람 아랑곳 아니 하고 마른 가지마다 온통 노란 안개꽃 터뜨리네! 오는 봄 누가 막으리 이번 봄엔
            봄마중 제대로 가야지 이보게나
            우리 함께
                  가보지 않으련 행여나 두견화도
                  어 있을지
            *나그네 인생길에 부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