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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피로스마니'와 배우'마르가리타'의 백만송이 장미로도 이루지 못한 사랑...그림, 노래

여풍2 2018. 1. 20. 06:34

화가'피로스마니'와 배우'마르가리타'의

백만송이 장미로도 이루지 못한 사랑




  


출처; 웹


1980년대 러시아의 가수이자 배우인 알라 푸가초바..

미하일 고르바초프와 보리스 옐친이 각각 그녀의 생일날 최고훈장을 수여하며

"남자로서 푸가초바에게 훈장을 줄 수 있는 것을 행복하게 생각한다"고 했다한다.


러시아의 국민가수 알라 푸가초바는

시인 안드레이 보즈네센스키가 쓴 시에 멜로디를 붙인

백만송이 장미〈Million Alyh Roz〉를 불렀는데

노랫말에 나오는 화가는 니코 피로스마니..


조지아의 화폐에 등장할 만큼 유명한 국민화가로 생전에는 그림이 팔리지 않아

철도 노동자로, 술집의 간판을 그리는 일로 생계를 꾸렸다

힘겹게 살던 니코는 춤추고 노래하는 배우 마르가리타를 보고 첫눈에 반해

꽃을 좋아하는 그녀를 위해 전 재산으로 꽃을 사버렸다

수레에 가득 실은 꽃

마르가리타의 집 앞을 온통 꽃으로 가득 채워 향기로 그윽했으나 

둘의 만남은 짧았고 곧 그녀는 다른 남자와 떠나버리고..

가엾은 니코에겐

예쁜 레이스가 달린 드레스를 입혀 손에 꽃다발을 쥐어준, 그녀를 그린 그림만 남았을 뿐..


사후에 프리미티즘(원시성을 추구하는 현대적 그림)의 대가로 인정받으며

조지아의 국민화가가 되어 헌정시가 바쳐지고

그의 사랑 이야기는 노래로 만들어지고 화폐에도 얼굴이 나오고 영화도 만들어졌다 

살아서는 그 진가를 세상이 알아보지 못해 고생만 하다가 간 화가 니코 피로스마니

니코가 남긴 작품 3백여 점은 러시아와 조지아의 국립미술관에 전시돼 있다


백만송이 장미를 즐겨 들을 당시 실존 화가임은 모른 채

화가의 아름답고도 아픈 사랑만 절절히 느껴졌는데..

그 후 노랫말과 화가가 가끔 생각나 안쓰럽고..

그러나 사랑에 빠진다는 건 아름다운 일..


여배우 마르가리타 1906


화가의 얼굴이 새겨진 화폐




Ala Pugachiova Milion Alych Roz 1983


Алла Пугачева - Миллион алых роз

("С Днем рождения, Алла!", 15.04.2009г.)


Million de roses - Dominique MOISAN  

Francis Goya - Million Roses


니코 피로스마니 자화상

어부



a little girl with a baloon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