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와 평강

크리스마스 선물

여풍2 2017. 12. 13. 01:52


 크리스마스 선물 / O. Henry 


"일 달러 팔십칠 센트" 이것이 전부였다.

몇 달을 두고 한 푼 두 푼 모아 온 것이었지만,

아아, 이 돈으로 "짐"의 선물을 사기란.....





문 안에 들어선 "짐"은, 마치 메추리 냄새를 맡은

사냥개처럼 우뚝 멈추고 말았다.

그의 시선이 "델라"의 머리에 멎은 순간,

헤아릴 수 없는 복잡한 무엇이 느껴져 왔기 때문이었다...


그런 눈으로 보지 마세요! 

머리칼은 곧 다시 자라날 테니까요.

어서 "크리스마스를 축하해" 라고만 말씀해 주세요..."

그 예쁜 당신 머리칼을 잘랐다고?"


"팔았다고 했잖아요,-팔았다구요.

오늘은 크리스마스예요.다정하게 대해 주세요.

제가 가지고 있는 머리칼은 하나하나 셀 수는 있을지

몰라도, 당신에 대한 제 애정은 셀 수 없을 거예요.".


"짐"은 문득 정신이 번쩍 드는 것 같았다.

그는 아내 "델라"를 힘껏 껴 안았다.

그리고는
힘없이 그의 외투 주머니에서

물건 꾸러미 하나를 꺼내어 테이불 위에 얹었다...


"델라, 나를 오해하지는 말아줘요,

당신이 머리칼을 잘라 버렸건,면도를 했건, 머리를 감았건,

그런 것이 당신을 향한 내 애정을 어떻게 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저 묶음을 펼쳐 보면...

내가 왜 멍청해 있는지 알 수 있을거예요!" .
 

아내의 희고 재빠른 손가락이 끈과 포장지를 풀었다.

그러자 순간 기뻐 어쩔 줄 모르는 환성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아 아 ...가엾게도...

갑자기 아내의 발작적인 울음이 터져 나와

온 방안은 눈물 바다로 변하고 말았다...


이 이야기는 

오 헨리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 

하이라이트 부분입니다...

유난히도 사랑하는 부부가

크리스마스를 맞지만 서로 선물 살 돈이 없어서

남편은, 자신의 소중한 시계를 팔아

아내의 예쁜 머리를 위한 머리빗을 사고,

아내는, 자신의 긴 머리칼을 팔아

남편의 시계줄을 선물로 준비하지요.


드디어 크리스마스날,

서로가 선물을 주려고 방에 모이는데...

아~ !  "머리빗이 필요 없고,

시계줄이 필요없게 되어 버렸으니...".


짐은 시계를 꺼내는 대신, 긴 의자에

양팔을 베개삼아 드러누워 빙긋 웃었다.

"둘 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당분간 넣어 두기로 하자고.

지금 당장 쓰기에는 너무나 훌륭해,


나는 당신의 핀 살 돈을 마련하려고 시계를 팔았어.

자아 이제 저녁이나 차리지."


해마다 성탄절이 오면 이 애틋한, 오 헨리 원작의

이야기가 떠 오르는 것은 어쩐 일일까요?"

진정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 원작 / O. Henry (오 헨리) -




♬ 오 거룩한 밤 / O holy night / Celine Dion ♬



O holy night the stars are brightly shining

오 거룩한 밤, 별들이 밝게 빛나는

It is the night of our dear Savior’s birth

우리의 구세주 나신 밤


L ong lay the world in sin and error pining

죄악 속에서 세상은 오랬동안 탄식하고 있나니

Till He appeared and the soul felt its worth

그가 나타나시매 영혼이 그의 가치를 느끼도다


A thrill of hope, the weary world rejoic es

지친 세상이 희망에 즐거워 몸짓하며

For yonder breaks new and glorious morn

저기 영광의 새날이 밝아오나니

Fall on your knees O hear the angels voices

무릎꿇고 천사의 음성을 들을 지어다




O night divine

오 거룩한 밤

O night when Christ was born

구주가 나신 밤

O night divine, O night

오 거룩한 밤

O night divine

거룩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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