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의 이해④] 전시해설가 ‘도슨트’가 도와 드립니다
주위에 ‘도슨트’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다소 생소한 용어일 수도 있다. 도슨트는 미술 전시장에서 관람객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전시해설가’다. 사실 다수의 사람들이 전시기획자인 큐레이터와 전시해설가인 도슨트를 헷갈리거나 잘 알지 못한다.
큐레이터는 미술품을 연구하고 수집하여 전시를 기획하는 사람이고, 도슨트는 큐레이터가 기획한 전시 작품에 대해 관람자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사람이다. 기관의 규모가 작아 도슨트가 따로 없거나,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는 큐레이터가 직접 작품 설명을 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전시장에서 만나는 전시해설가는 도슨트라고 보면 된다.
때때로 도슨트를 전시장 안내요원이나 보안요원과 헷갈리기도 하는데, 전시장에서 관람객의 이동을 안내하는 안내요원이나 작품을 보호하는 보안요원과 도슨트의 역할은 확연히 구분된다.
큐레이터는 미술품을 연구하고 수집하여 전시를 기획하는 사람이고, 도슨트는 큐레이터가 기획한 전시 작품에 대해 관람자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사람이다. 기관의 규모가 작아 도슨트가 따로 없거나,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는 큐레이터가 직접 작품 설명을 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전시장에서 만나는 전시해설가는 도슨트라고 보면 된다.
때때로 도슨트를 전시장 안내요원이나 보안요원과 헷갈리기도 하는데, 전시장에서 관람객의 이동을 안내하는 안내요원이나 작품을 보호하는 보안요원과 도슨트의 역할은 확연히 구분된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http://file.mk.co.kr/meet/neds/2017/09/image_readtop_2017_635577_15059821863038266.jpg)
일반적으로 전시장에서 만나는 전시해설가는 도슨트라고 보면 된다. ⓒMK스타일
‘도슨트(docent)’라는 단어는 라틴어 ‘docere’에서 파생된 것으로, ‘가르치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도슨트 제도는 1845년 영국에서 처음 생긴 뒤, 1907년 미국 보스턴 미술관에 이어 세계 각국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국내 미술기관 도슨트는 지원을 통해 선발되어 일정 기간 활동하는 자원봉사자이거나 급여를 받고 활동하는 사람들로 구성된다. 미술에 대해 해박한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교육을 거쳐 도슨트로 활동할 수 있다.
큐레이터는 미술사학이나 미술이론을 비롯한 미술 관련 전문지식을 습득해야만 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국가에서 공인하는 학예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하는데, 이들은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며 전시를 기획하고 미술품을 연구한다.
도슨트는 큐레이터처럼 반드시 관련 전문지식을 갖추지 않더라도 미술을 향한 관심과 애정이 있다면 교육 과정을 거쳐 도슨트로 활동할 수 있다. 최근에는 미술에 관심이 많은 주부, 학생, 정년퇴직자 등 일반인들이 도슨트에 관심을 가지는 추세다.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은 단순히 미술품을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해하고 즐기고 싶어 한다. 그래서 살아있는 미술교육 현장인 미술관을 찾기도 한다. 도슨트는 관람자에게 전시 작품을 소개하고 관람자가 능동적인 감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사람들이 미술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http://file.mk.co.kr/meet/neds/2017/09/image_readmed_2017_635577_15059821863038267.jpg)
미술을 향한 관심과 애정이 있다면 교육 과정을 거쳐 도슨트로 활동할 수 있다. ⓒMK스타일 / pixabay
도슨트는 단순히 작품을 일방적으로 해석하고 그것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전시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관람자의 나이, 성별, 성향에 맞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관람자 스스로 흥미를 가지고 능동적으로 이해하며 즐기도록 유도하는 촉매자 역할을 한다.
이와 더불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미술관과 전시장을 좀 더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도우미 역할을 한다. 특히 현대미술에서는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감상법이 존재하므로 도슨트의 이러한 노력은 더욱 중요해진다.
우리가 미술 전시에 갔을 때 도슨트의 전시설명을 듣는 것과 듣지 않는 것은, 같은 전시와 작품을 접하더라도 이해도나 친숙도 면에서 확연할 차이를 만들어 낸다. 관람자를 위해 항상 가까이 있는 도슨트의 역할에 대해 이해한다면 미술 전시를 감상할 때 좀 더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가 있다. 특히 미술관에서 작품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도슨트의 전시 설명을 경청해 보길 권한다.
[MK스타일] 글∙사진 / 임민영 (아트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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