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불이 쓸쓸하게 꺼져가는 삼거리
이별앞에 너와 나는 한없이 울었다
추억만 남겨놓은 젊은날의 불장난
원점으로 돌아가는 영시 처럼
사랑아 안 녕.
밤안개가 자욱한 길 깊어가는 이 한밤
너와 나의 주고 받은 인사는 슬펐다
울기도 안타까운 잊어야할 아쉬움
원점으로 돌아가는 영시 처럼
사랑아 안 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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