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과 취미

[스크랩] [샹송] 나 홀로길을 가네 - 안나 게르만

여풍2 2014. 4. 4. 07:35

 

 

 
 

Ja Vais Seul Sur Ia Route(나 홀로 길을 가네)

안나 게르만 (Anna German)
(러시아 로망스의 대명사 1936 ~ 1982)

 

안나 게르만은 1936년 지금의 우즈벡키스탄의 작은 마을 우르겐치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1964년 오폴레에서 열린 제2회 폴란드 송 페스티발에서 대상을 수상, 소련의 국영 레코드사인 멜로디아와 첫 앨범을 발매하여 모스크바에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고 하지요. 1967년에 산레모 가요제에 참가하여 이탈리아의 달리다와 실력을 겨루기도 했으며 이때부터 그녀는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며 더욱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자동차사고로 큰 부상을 당하게 되자 잠시 음악 생활을 중단했다가 1970년에 멜로디아의 편집장인 안나 까찰리나의 권유로 당시 소련 최고의 작곡가인 알렉산드라 빠흐무또바의 "희망"을 녹음하게 되었고, 또한 러시아 로망스를 주로 노래하면서 그녀의 명성이 소련에서 되살아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음악활동을 재개한 뒤 미국에서 콘서트를 가지기도 했지만, 1980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진 공연을 마지막으로 다시 병마에 시달리게 되었고 결국 그녀는 바르샤바에서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답니다.

 

안나 게르만은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현재도 그녀를 사랑하는 팬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있을 정도로, 러시아 로망스를 불렀던 당대 최고의 여가수였다고 하지요. 그녀는 자신의 맑고 부드러운 음색과 풍부한 성량으로 러시아 로망스를 더욱 아름다운 장르로 승화시켰으며, 특히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소화해서 러시아 음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온 국민적 공훈 가수 「알라 뿌가초바」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답니다.

 

 

★☆ BGM :Anna German - Ja Vais Seul Sur Ia Route ☆★
skvozituman kremnistyi pustz blertzit
notchi tzikha pustyinya vnemlet bogu
I zvezda zvezdoiu gavarit
nebesakh torzhestvenna I tchudna
spit zimliya siyannie golubom
schuto zhe mne tak bolno I tak trudna
zhudu li iya tchivo zhaleiu li a tchiom
ush ni zhu ot zhizni nitchivo iya
I ni mne proschulova nitchutz
iya ischu svabodyi I pakoiya
iya b hatzel zabyitziya I zasnutzya
      Lermontov
 
나는 지금 홀로 길을 가네
돌투성이 길은 안개속에서 어렴풋이 빛나고
사막의 밤은 적막하여 신의 소리마저 들릴듯한데
별들은 다른 별들에게 말을 걸고 있네
무엇이 나에게 그리 힘들고 고통스러운가
나는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내가 후회할 만한 것이 있던가
나는 이미 삶에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며
과거에 한점 후회도 없네
그저 자유와 평화를 찾아
다 잊고 잠들고 싶을뿐
 

 


 

The letter to Chopin (쇼팽에게 보낸 편지)

Anna German

 

저녁 노을이 들판에 누울 때면

빛과 어둠의 옷을 입은 네가 찾아오지

저녁 안개 속에서 나를 맞는 것은

풀잎의 바스락대는 소리와 물의 반짝임이라네

 

바람에 실려 온 봄 노래가

대지에 울려 퍼지는 것을 듣네

그 음은 투명하고 맑으며 귀에 익고 정겹네

마치 고향 집처럼

은하수로부터 밤이 밀려와,

반짝이는 장미 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네

 

하지만 이곳을 떠나기 전에

포도주 같은 네 음악에 흠뻑 취하고 싶네

내 마음속에는 너의 멜로디가 남아 있네

기쁨과 슬픔과 삶과 희망이 담겨 있네

 

저녁 노을이 들판에 누울 때면

빛과 어둠의 옷을 입은 네가 찾아오지 

은하수로부터 밤이 밀려와,

반짝이는 장미 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네

 

하지만 이곳을 떠나기 전에

포두주 같은 네 음악에 흠뻑 취하고 싶네


Osennyaya pesnya 가을의 노래
Anna German 

나를 가을의 정원으로 부르는 나의 추억 오렌지 
색 차림으로 불타오르고 신선한 공기와 하늘에서 날 개짓하는 
백학 우리는 결코 헤어지지 않을 거야 서로 이별하지 않고, 
마치 공기와 물처럼 너는 나와 함께 살아 갈 거야
가을이 다시 찾아 왔을 때 그 차림은 이제 불타지 않는다네.
고요한 정원으로 소리치고 싶다네. 기억이 모든 소망과 
모든 사랑을 돌려 줄 수 있도록 마치 따뜻한 불꽃이 
과거 속의 나를 부르듯 너의 목소리가 다시 
들리는구나. 나는 널 잊지 못할 거란 것을 알고 있어

출처 : 경북중고49회
글쓴이 : 여풍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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