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스 신상의 뒷머리
고대 희랍 올림포스 신전에는 뒷머리가 없는
시간의 신 크로노스(Chronos)의 신상이 있다.
이 신상을 본 시인 포세이디프(Poseidipp)는
이렇게 노래했다.
시간은 쉼 없이 달려야 하니 발에 날개가 있고
시간은 창 끝보다 날카롭기에 오른손에 칼을 잡았고
시간은 만나는 사람이 잡을 수 있도록
앞이마에 머리칼이 있다.
그러나 시간은 지나간 후에
누구도 잡을 수 없도록 뒷머리가 없다.
- [받은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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