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evening bell [晩鐘]
만종 L'Angelus 프랑스의 화가 J. F. 밀레 (1814 ~5)의 작품(1859).
파리 근교의 바르비종에서 전원 생활과 풍경을 그린 바르비종파의 하나인 밀레의대표작이다. 가을걷이를 끝낸 저녁, 멀리서 들려오는 종소리에 기도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부드러운 필치로 묘사되었으며, 원경의 평화로운 분위기로 더욱 유명한 작품이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프랑스 바르비종 Barbizon
19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바르비종은 작은 시골 마을이었으나 19세기 중반, 당시 유행하던 전염병인 콜레라를 피해 파리를 떠나 가족들과 함께 이곳으로 온 화가 루소와 밀레에 의해 근대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바르비종 파의 근거지로 그 운명이 바뀌게 되었다. 바르비종 파는 직접 야외에 나가 대 자연 속에서 풍경화를 그렸던 프랑스의 근대 풍경화가들의 그룹으로 프랑스의 유명한 화가 루소와 밀레 등이 그 중심 축을 이루었다. 루소와 밀레는 이 마을의 이름을 딴 바르비종파를 이끌었으며 바르비종 마을에서 생활하다가 1867년과 1875년에 각각 생을 마감했다.
바르비종 파 화가들이 즐겨 찾았던 간느 여인숙(Auberge Ganne)은 오늘날 바르비종파 미술관으로 바뀌어 당시 화가들의 일상에 얽힌 흥미로운 정보들과, 그들의 가치 있는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밀레가 생활하기도 하고 작업실로도 사용하던 집 또한 박물관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밀레의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루소의 작품들을 보관하고 있는 루소의 옛 작업실도 위치하고 있다. 마을의 중심 거리(Rue Grande)를 끝에서 끝까지 걸어도 30분이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작은 마을이지만 1830~1860년경에는 코로, 밀레, 루소 등 80명 이상의 화가들이 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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