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소원을 생각해보니...
아침에 눈 잘 뜨고
화장실 나들이 잘하고
마침맞게 배 고파
밥 잘 먹고
배 꺼지라 길 나설 때
팔 다리 잘 움직이면
그걸로 족하지 않겠나
맨날 댕기는 길
오늘도 또 다시
두 눈에 새록거려
이리저리 두리번거릴 때
마음속에 조바심도
함께 찰랑거리면
발걸음이 더더욱 즐겁지 않겠는가
이리 저리 돌고 돌아
집으로 돌아오는 길,
얼어붙은 강둑에서 만난
검회색 왜가리 한마리
瞬間의 飛翔으로 날개짓 하며
다시 만날 내일을
힘차게 期約해주면
정말이지 거기서
무얼 더 바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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