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사는 게 전혀 고통스럽지 않네
조금 고독하단 느낌 있지만
그게 싫다는 생각은 들지 않누만..
그렇다고 뭐 기쁨이 솟구치고
가슴이 뛰는 것은 아니고
그냥 기분이 아늑하다 할까..
마음이 편안하다 할까..
왠지 모르게 조금 설레는 것 같기도 하고
잘 알 순 없지만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 물 속을 유영하는 듯..
나도 모르게
이젠 현실에서 멀리..
어디론가 혼자 멀리..
비켜져 있는 듯한 느낌이라 할까..
지금 나는 예전에 가져보지 못한
새로운 흥분에 사로잡혀 있다....
무슨 일이 지금
나에게 생겨나고 있는 걸까~~
-여풍(旅 風)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