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만상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Four Days - My love(Westlife)

여풍2 2018. 11. 13. 09:35

조니 하트만

조니 하트만은 1923년 7월 13일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이미 8살때부터 피아노와 노래를 시작했고.
등학교 시절에는 교내 재즈 오케스트라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후에 시카고 음악 대학에서 음악공부를
하며 프로로서 연주하기 시작했으나 안타깝게도 그는 곧 군에 입대하게 된다 2차 세계 대전이 종전 된 후
그는 다시 음악을 시작하는 데 1947년에는 얼 하인즈 악단에서 노래를 불렀으며. 1948-49년까지는
디지 길레스피와 그리고 1949년에는 에를 가너와 함께 연주와 공연을 하였다. 물론 그 후에도
그는 나이트클럽이나 텔레비젼에 다수 출연하면서 그의 경력을 쌓아 나간다.

1960년대에 조니 하트만은 존 콜트레인이라는 색소폰의 거장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함께 작업을 하였는데.
국내 재즈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1963년에 발표한 그들의 발라드 앨범 (존 콜트레인 &자니 하트만)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후에도 그는1977년에 롤랜드 한나와 조지 마르쯔와 함께 일본 도쿄에서 연주와 녹음을
하였으며. 1981년 발표된 그의 앨범 (Once In Every Life)는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아트 블레이키의 재즈 메신저스와도 협연을 하였고, 클락 테리와도 함께 연주를 하였으며 알 가파와의 협연에서는
기타 하나를 백으로 해서 노래를 부르는 등 많은 연주자들과의 협연을 통해 그의 실력을 인정받으며 인기를 높였다
(ByThe Time I Get To Phoenix)에서도 잘 나타나 있지만 그의 노래는 컨트리 음악을 기저로 재즈 스탠더드,
파퓰러 송. 그리고 이지 리스닝 계열((Raindrops Keep Fallin'on My Head))의 음악을 다 소화해 내고 있다.
부드러운 그의 음색은 듣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갖게 하고, 재즈매니아 뿐만 아닌 모든 사람들을 다 포용할 수 있는.
그래서 그의 노래를 듣는 청중의 층은 다양하고, 그 폭 또한 매우 넓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 1995 제작 

요약 : 미국 |  로맨스/멜로 외 |  2017.10.25 재개봉 |  15세이상관람가 |  135분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 메릴 스트립, 클린트 이스트우드, 애니 콜리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1995).
벨리니의 <노르마>, 생샹의 <삼손과 데릴라> 같은 오페라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두 사람이 함께 춤출 때 나오는 조니 하트만블루스가 특히 기억날 겁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는 대개 음악이 뛰어나지요.





데뷔작인 <Play Misty for Me>(1971) 때부터 자신의 재즈 애호를
드러냅니다. 이 영화에선 'The 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 돋보였지요.
그리고 <버드>(1988)처럼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아예 찰리 파커를 위한 영화도 만들었습니다.
위의 장면을 보니 영화가 다시 떠오릅니다.
메릴 스트립이 낮에 시내에 가서 원피스를 하나 샀지요. 잘 보이기 위해. 지금 막 입고 나왔네요.
오직 저 남자를 위해서 말입니다. 마치 웨딩드레스를 입은 것 같네요.





사랑과 불륜으로 한 참 시끌벅적이던 영화로.... 일본 아줌마들은 "
욘사마 배용준" 보다는 못 했지만 ..... 벌떼 처럼 이곳에 몰려 들어 관광하고
" 뭐 만들기 운동을 했대나...  어쨋대나..."





메디슨카운티의 다리가 처음 미국에서 발매되었을때 미국여성들은 열광을 했고,
남성들은 이것이 모냐며 혀를내둘렀다. 그만큼 여자들을 위한 로맨스소설이라는 뜻이다.
로맨스소설중 가장 유명하고 많이 팔린 소설이기도 하며 영화로 또한 성공하기도 하였다.
특히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중후한 멋은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곤 했다.






"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1995년)"

소설속의 프란체스카는 매년  그래왔던 것처럼 작은 잔에 브랜디를 따르고
마닐라지 봉투를 조심스럽게 열어 내용물을 하나씩 꺼내 본다.
그 봉투 속에는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 로버트 킨케이드의 흔적이 담겨 있다.
편지 석장과 짤막한 원고, 사진 두 장, 내셔널 지오그래픽 한권과
다른 잡지에서 오린 기사들이다.

그를 만난 건 1965년 8월의 어느 월요일. 남편과 아이들은 다른 주의 박람회에 가고
없었던 그날. 그녀는 그녀의 인생을 완전히 뒤흔들어놓은 사흘을 보냈습니다.
그건 사진작가로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들을 찍으러 왔던 로버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온 우주에서 이런 만남은 단 한번뿐이라며 그녀가 같이 떠나길 간절히 원했지만
그녀는 그럴 수가 없었다.
 
시골에서 정체된 삶을 살던 가정주부가 도시에서 온 낯선 이방인과 사랑에 빠지는 것....






영화 줄거리 요약

가족묘지가 있는데도 어머니는 화장해 달라고 유언 하셨다.
화장을 해서 로즈만 다리에 뿌려 달라는 어머니의 유언이 선뜻 내키지 않는 아들과 딸은
변호사를 설득하며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한다. <내셔널 지오그라피> 한권과 일기장...

영화는 어머니의 일기장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시계의 초침소리조차 한숨소리로 들릴 것 같이 고요한 매디슨 카운티의 농가로 이어지는
구불 구불한 산길을초록색 픽업 한 대가 아지랑이같은 먼지를 일으키며 다가와 멈추어 섰다.




문앞에 서 있던 프란체스카는 조금전에 남편과 두 남매를 축제에 보내느라 배웅하고
먼지를 일으키며 다가오는 픽업을 바라 보고 있었다.

픽업을 타고온 남자는 뚜껑이 있는 다리를 아느냐고 묻는다.  뚜껑이 있는 다리 ..? 
아하 ~ 로즈만 다리...
그의 이름은 로버트 킨케이드.  내셔녈 지오그라피의 사진기자 였다.
프란체스카는 위치를 설명하려다가 자신이 안내하는 편이 낫겠다고 한다.

다리에서 로버트는 사진을 찍고, 프란체스카는 구경을 했다.
로버트는 감사의 표시로 들꽃을 꺽어 프란체스카에게 주었다.





" 그 꽃엔 독이 있어요..."  프란체스카의 말에 꽃을 떨어뜨리는 로버트..
그의 놀란 모습을 보고 그녀는 즐겁게 웃으며 농담이었다고 말한다.

두사람이 함께 보낸 즐거운 한낮의 시간은
프란체스카와 로버트의 일생을 바꾸어 놓은 나흘 중에서 그 첫날이었다.

다음날, 프란체스카는 뚜껑있는 다리에 저녁 초대 편지를 꽂아 놓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그 날밤을 함께 보낸다.

여기까지 일기장을 읽던 아들이 뛰쳐 나갔다.
딸 또한 어머니에게 놀라움과 배신감이 일지만,
그래도 다시 일기장을 펼쳐 든다






그들은 호젓한 행복을 맛보지만 시간은 예정되어 있었다.
" 이렇게 확실하게 느낄수 있는 사랑은 일생에 단 한번 뿐."이라고 설득하는
로버트를 떠나보내며 프란체스카는 가족들을 미소로 맞이 했다.
송아지가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흥에 겨운 남편과 아이들 뒤로 멀리 빗속에
로버트가 서 있었다.








다음날.
남편과 시내에 나갔던 프란체스카는 교차로에서 로버트의 픽업과 마주친다.
프란체스카의 차앞을 가로 막은채 움직이지 않는 로버트의 픽업을 바라보며,
그녀는 수도 없이 차문의 손잡이를 잡았다 놓으며 망설였다.

그러나 당장에 문을 열고 달려 가고픈 그녀의 눈물을 바라보는 남편의 걱정어린 표정이
그녀의 발목을 붙잡는다. 로버트의 차는 뒤에서 울려대는 크랙션 소리에도 아랑곳 없이
한 동안 빗속에 멈춰 있다가 서서히 움직이더니 교차로 반대 쪽으로 사라져 갔다.

그 후로 오랜 시간이 지나갔다.
남편은 임종을 맞으며 아내에게 말한다..
" 당신에게도 꿈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
아내는 말없이 남편 옆에 누워 미소 지었다.





또 다시 오랜 시간이 지나고, 어느날 프란체스카에게 뚜껑있는 다리 사진이 실린
내셔녈 지오그라피 한권과 로버트 킨케이드의 유품이 들어있는 작은소포가 도착했다.

어머니는 뒤에 남은 아들과 딸에게 부탁한다.
그 때 로버트 킨케이드를 따라가지 않은 것을 후회하진 않는다고,
그러나 살아서 후회 없이 가족들을 사랑했으니, 죽어서는 그의 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그에게 보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프란체스카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위에 뿌려졌다.






시놉시스만 놓고 보면 불륜이다.

진부하고 재미없는 스토리에 종종 닭살 대사도 나오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은 이유는
사랑과 자유와 책임에 대해
조용하고 차분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는것이다.
그렇게 이야기에 빠져들면 어느새 둘도 없는 아름다운 대사로 변신을 한다. 
그런 두 사람의 만남은 마치 황량한 사막에서 만난 방랑자 같은 느낌이었다.
사랑이든 우정이든 그런 느낌은 쉽게 느끼기 어렵다는 걸
우리는 살면서 너무나 절실히 느낀다.
 
-Robert James Waller-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OST

Four Days - My love (Westlife)

For All We Know (romantic Johnny Hartman) Lennie Nieha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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