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중 4악장 ‘환희의 송가’
클래식은 몰라도 베토벤은 알고, 베토벤 작품은 몰라도 이 곡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매년 연말에 전 세계 연주회장에서 울려 퍼지는 곡이지요. 베토벤의 역작 교향곡 9번 ‘합창’의 4악장입니다.
이 곡은 보통 간단히 ‘환희의 송가’라고 불리는데, 1824년 그의 나이 54세에 완성한 작품입니다.
이 곡에 대한 첫 구상은 20살인 1790년 고향인 본에 있을 때였습니다. 죽기 5년 전 그러니까 1822년 10월
런던의 필하모닉 협회로부터 교향곡의 의뢰가 들어왔는데, 이것이 동기가 되어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제일 첫 공연은 1824년에 자신의 지휘로 행해졌는데, 그때 베토벤은 이미 귀가 들리지 않았어요.
귀가 들리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지휘를 했을까요? 그는 소리를 듣고 지휘를 한 게 아니라
자기가 생각한 음악을 마음속의 울림을 듣고 지휘했습니다. 베토벤의 일생을 다룬 영화 ‘카핑 베토벤’을 보면
제자가 무대 아래서 소리를 들으며 지휘하는 것을 베토벤이 보며 상황을 이해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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