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과 방황

Schubert "Serenade D.957 No.4 Schwanengesang" violin Joshua Bell

여풍2 2018. 6. 17. 05:53


 

밤의 어두움을 헤치고 나와서

내 노래는 남몰래 그 대를 부른다.

저기 조용한 숲에 내려와

사랑이여, 내 곁으로 오라.

가느다란 가지는

달빛 속에서 떠들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여,

숨어서 보는 사람을

무서워 할 것은 없다.


밤꾀꼬리가 우는 것을 들어 보아라.

아, 저것은 나를 대신하여

달콤한 슬픔을 담고있는 소리로

그대를 부르고 있는 것이다.

 꾀꼬리는 내 가슴의 그리움을 알고

사랑의 번뇌를 알고 은과 같은 소리로

감수성이 많은 마음을 흔들고 있다.


그대도 마음을 움직여 다오.

내 소리를 들어주어라.

나는 가슴을 뛰게 하면서

그대를 기다리고 있으리라.

어서 와서 나를 행복하게 해 주렴.


Schubert "Serenade D.957 No.4 Schwanengesang" violin Joshua B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