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뭉개구름이 하늘높이 몇점 떠가는 청명한 가을 날
우린 약속된 석수역 2번 출구로 모였습니다.
이른 시간에 오느라 아침식사를 거른 회원들은
빵과 커피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준비운동을 한 후 출발을 서둘렀습니다.
서울둘레길 6코스중 일부인
석수역->금천구청 부근->금천교->철산대교->광명대교->
안양교->구일역 부근->오금교->신정교(도림천 합류)->
오목교 까지 약 12.5km를 걸었는데
이 안양천 구간은 주로 벗꽃나무를 가로수로 한 안양천 제방길과,
제방아래 자전거 도로, 그리고 일부 그 옆으로 난 인도와
안양천 물길 등으로 이어진 코스였습니다.
평소보다는 다소 긴 코스였으나 거의 평탄하여 무난하였으며,
아직은 늦여름의 정취가 남아있는 듯 보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름다운 꽃으로 바다를 이룬 드넓은 안양천 하상을
시간에 쫒기여 사진 제대로 못찍고
그냥 지나친 것 이었지요.
단풍이 곱게 물들어 한 두잎씩 떨어저갈
다음 11월을 또 기약하며~
My Love Is Like A Red Red Rose - Oliver Schroer
'세상과 만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엽/레미 드 구르몽 (0) | 2017.10.18 |
---|---|
간에 쌓인 독소를 배출시켜라! (0) | 2017.10.18 |
쿼바디스 (Qvo Vadis) (0) | 2017.10.15 |
카사블랑카 (0) | 2017.10.15 |
The Green Green glass of Home ... (0) | 2017.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