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만상

고향(hometown) sop. 배성아

여풍2 2017. 7. 31. 18:08




  실개천 구비 구비

휘돌아 흐르던 내 고향

 

눈 감으면 그 모습들이

어제처럼 떠 오른다

 

멱을 감던 아이들

냇가에 활짝핀 패랭이꽃들

 

멈췄던 기억이

눈물 되어 흐른다

 

추억이여! 세월이여!

꿈 속에서도 그리운 고향

 

나는 다시 눈을 감고

꿈을 꾼다.

   

 

돌담 따라 주렁 주렁

감나무 영글던 내 고향

 

눈 감으면 그 날들이

꿈처~럼 펼쳐진다

 

감을 따던 아이들

춤추던 들녘의 황금물결

 

잊혔던 추억이

눈물 되어 흐른다

 

추억이여! 세월이여!

꿈 속에서도 그리운 고향

 

나는 다시 눈을 감고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