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 11

아들의 일기장

♤아들의 일기장♤할머니 때문에 부모가 자주 싸우는 것을 어린 아들이 보았습니다.​" 여보,, 이젠 정말 어머님 하고는 같이 못 살겠어요."​엄마의 쇳소리 같은 목소리가 들리고 나면,​"그러면 어떻게 하오. 당신이 참고 살아야지."아버지의 궁색하신 말씀도 이제는 귀에 익숙해졌습니다." 여보! 그러면 이렇게 합시다.어머니가 묵으실 방 하나를 따로 얻어서 내보내 드리는 것이 어때요?"​엄마의 새로운 제안이 나왔습니다.​"그렇게 하면 남들이 불효자라고 모두들 흉볼 텐데 괜찮겠어?​"아니, 남의 흉이 무슨 문제예요! 우선 당장 내 집안이 편해야지."그런 일이 일어난 며칠 후 할머니께서혼자 방을 얻어 이사하시는 날이 돌아왔습니다.그러자 엄마는"이사하느라 바쁜데 넌 뭘 그렇게 적고 있니?"하며 소리를 치던 엄마는아들..

세상과 만상 2024.07.30

시편104편

시편104편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는 심히 위대하시며 존귀와 권위로 옷 입으셨나이다 주께서 옷을 입음 같이 빛을 입으시며 하늘을 휘장 같이 치시며 물에 자기 누각의 들보를 얹으시며 구름으로 자기 수레를 삼으시고 바람 날개로 다니시며 바람을 자기 사신으로 삼으시고 불꽃으로 자기 사역자를 삼으시며 땅에 기초를 놓으사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옷으로 덮음 같이 주께서 땅을 깊은 바다로 덮으시매 물이 산들 위로 솟아올랐으나 주께서 꾸짖으시니 물은 도망하며 주의 우렛소리로 말미암아 빨리 가며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정하여 주신 곳으로 흘러갔고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갔나이다주께서 물의 경계를 정하여 넘치지 못하게 하시며 다시 돌아와 땅을 덮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샘..

은혜와 평강 2024.07.30

"너 있는 곳을 언제나 좋게 만들어라!"

◇"너 있는 곳을 언제나 좋게 만들어라!"◇(The place where you are will be blessed).영국의 어느 마을에 부모를 일찍 여윈 채 할아버지 손에 자라난 에드워드 윌리암 보크라는 소년이 있었다. 너무 가난해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기가 무척 힘들었던 보크는 큰 꿈을 안고 미국으로 이민 가기로 결심하였다.할아버지와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누고 배를 타려 할 때 할아버지가 어린 손자에게 한마디 유언 같은 부탁을 하였다. "너 있는 곳을 언제나 좋게 만들어라"(The place where you are will be blessed). 학교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소년은 할아버지 말씀을 가슴깊이 새기고 이 말씀대로 살 것을 굳게 다짐하면서 영국을 떠났다.소년 보크는 미국 북부인 보스톤에 도..

사색과 방황 2024.07.30

♡황 혼

♡황 혼늙어가는 길 처음 가는 길입니다.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길입니다.무엇 하나 처음 아닌 길은 없지만, 늙어가는 이길은 몸이 마음과 같지않고 방향 감각도 매우 서툴기만 합니다. 가면서도 이 길이 맞는지? 어리둥절할 때가 많습니다. 때론 두렵고 불안한 마음에 멍하니 창 밖만 바라보곤 합니다. 시리도록 외로울 때도 있고, 아리도록 그리울때도 있습니다.어릴 적 처음 길은 호기심과 희망이 있었고, 젊어서의 처음 길은 설렘으로 무서울 게 없었는데, 처음 늙어가는 이 길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언제부터 인가 지팡이가 절실하고, 애틋한 친구가 그리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래도 가다 보면 혹시나! 가슴 뛰는 일이 없을까 하여 노욕인 줄 알면서도, 두리번 두리번 찾아 봅니다.  앞 길이 뒷 길보다 짧다는 걸 알기..

세상과 만상 2024.07.30

오동동 타령

*️⃣대폿집 애창곡 "오동동 타령"의 '오동추'는 누구일까(김동규,서울대 신경외과명예교수)                 집안 대소사에 대한 잔소리가 부쩍 늘었다. 괜한 꼬투리에 짜증 까지 더해 종종 무던한 마나님의 심기를 건드리기도 한다. 천성이 까칠 하고 소심한 탓인지, 아니면 남자가 나이 가 들면 너나 없이 밴댕이 소갈딱지가 되는지는 잘 모르 겠다. 하찮은 일에 집착 하고 사소한 문제에 도 크게 탈난 사람인 양 끌탕을 한다.햇살 좋은 봄 날에 바람이나 쐬려고 전남여수에 다녀왔 다. 여천공단의 엄청난 규모에 놀랐고, 금호도 비렁길을 숨이 차도 록 오르 내리며 탁트 인 바다에 가슴까지 시원했다. 맛깔스러운 남도 음식도 입에 맞았다어스름해서 숙소를 찾아가는데, 이정표에 "오동도"가 눈에 띈다. 발음이 비슷..

활동과 취미 2024.07.15

만종 L'Angelus

an evening bell [晩鐘] 만종 L'Angelus 프랑스의 화가 J. F. 밀레 (1814 ~5)의 작품(1859).파리 근교의 바르비종에서 전원 생활과 풍경을 그린 바르비종파의 하나인 밀레의대표작이다. 가을걷이를 끝낸 저녁, 멀리서 들려오는 종소리에 기도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부드러운 필치로 묘사되었으며, 원경의 평화로운 분위기로 더욱 유명한 작품이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프랑스 바르비종 ​Barbizon ​​19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바르비종은 작은 시골 마을이었으나 19세기 중반, 당시 유행하던 전염병인 콜레라를 피해 파리를 떠나 가족들과 함께 이곳으로 온 화가 루소와 밀레에 의해 근대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바르비종 파의 근거지로 그 운명이 바뀌게 되었다. 바르비종 파..

활동과 취미 2024.07.15

" 아이 엠 소오리 " " I am sorry. " - 에이브러햄 링컨

■ Gettysburg Address (Abraham Lincoln)"this nation under God shall have a new birth of freedom, and that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신의 가호 아래 이 나라는 새로운 자유의 탄생을 보게 될 것이며,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이 지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 엠 소오리 "  " I am sorry. " -  소인배는 잘못을 인정하 지 않는다 미국의 남북전쟁이 한창일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작전 문제로 대통령과 참모총장 사이에 의견 대립이 생겼다. 서로가 자기..

사색과 방황 202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