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 피아노 협주곡 2번 Bb 장조, Op.83
Emanuel Ax - Brahms - Piano Concerto No 2 in B flat major, Op 83
Johannes Brahms
Piano Concerto No 2 in B flat major, Op 83
브람스 - 피아노 협주곡 2번 Bb 장조, Op.83
Emanuel Ax, piano
Chamber Orchestra of Europe
Bernard Haitink, conductor
[Live recording. London, Proms 2011]
1 Allegro non troppo
2 Allegro appassionato
3 Andante
4 Allegretto grazioso
고전파 전통으로 된 훌륭한 작품으로 스케르쪼풍의 제2악장을 덧붙여서 4악장으로 만들었으며,
그 형식을 교향곡에 접근시켰는데, 이것은 협주곡에 대한 그의 이념이 교향곡화 되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렇듯 브람스는 이 협주곡에 스케르쪼 악장을 추가하여 하나의 혁명을 꾀하였으며, 이것은 대가적인 기교를
필요로 하는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이 '피아노 교향곡'이라 불리우는 계기가 된다.
명 피아니스트들에게 베토벤의 다음으로 많이 선택되는 협주곡 녹음 레파토리가 아마 브람스의 2곡일 것이다.
특히 2번은 협주곡으로는 이례적으로 4악장이고 연주 시간도 매우 긴 대곡이며 기교적으로 결코
쉽지 않은데도, 명곡인데다 연주 효과와 일반적인 인기가 꽤 좋아서 웬만한 연주자들은 거의 하나
이상 녹음이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쌓여 온 음반의 수만 해도 상당한데, 이 곡을 새로 녹음하는 연주자
에게는 기존의 음반들에 대해 자신을 어떻게 부각시키는가가 큰 문제가 될 정도다.
1881년에 작곡된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번을 작곡하고 20년도 더 지나서 만든 것이다.
이 엄청난 인터벌이 이 작품의 깊이를 더해주었음은 물론이다. 오케스트라적 구성미는 더욱 견고해졌고
그만큼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모두에게 요구하는 것들이 많아 연주하는 당사자에겐 여간 고역이
아닐 듯하다. 거대한 스케일이나 구성 등에서 단순히 피아노협주곡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그 존재감이 큰 작품이다. '피아노로 연주하는 교향곡' 또는 '피아노를 위한 교향곡'
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듯 싶다.
엠마누엘 액스, Emanuel Ax (1949 - )
우크라이나 태생의 미국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액스는 현존하는 피아니스트 가운데 가장 화려한 기교파 연주자로 평가되는 한편,짙은 서정성과
시적인 표현의 질감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피아니스트이다. 1974년,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우승했고,이듬해엔 에이버리 피셔 상을 받으면서 비교적 화려하게 데뷔했다.
엠마누엘 액스는 1949년 6월 8일,현 우크라이나 르보프(Lvov,舊 소련 연방공화국)에서
유태계 부모밑에서 태어났다
엠마누엘 액스는 6세때부터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였는데,그에게 피아노를 가르쳤던
최초의 선생님은 바로 그의 아버지,요아킴 액스였다. 그가 8세 되던 해인 1958년에 가족은 폴란드
바르샤바로 옮겨갔으며,2년 후인 1960년에 캐나다 위니펙으로 이주하여 청소년 음악 클럽
(The Junior Musical Club)에 들어가 음악공부를 계속하였다.
1961년,그의 가족은 다시 미국 뉴욕으로 이주하였고,엠마누엘 액스는 줄리어드 음대에서
미에치라프 문츠(Mieczylaw Munz)를 사사하며 음악 수업을 계속했다.
1974년,그의 나이 25세 때,이스라엘의 텔 아비브에서 열렸던 제1회 아르투르 루빈슈타인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그의 이름이 국제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였고,1975년에는 영 콘서트 아티스트의 마이클 상을,
그리고 4년 뒤인 1979년에는 미국 최고 권위의 에이버리 피셔상을 수상하였다.
1999-2000 시즌 동안에는 다니엘 하딩이 이끄는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과 미국 투어를 진행하였고,
카네기 홀에서 수차례의 독주회와 협연 무대들도 가졌다.
엠마누엘 액스는 지금 이 시대의 음악에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연주한다.
현대음악의 초연무대에 가장 많이 오른 피아니스트일 정도로 이 일에 열심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