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진관사계곡 물놀이
북한산 진관사 계곡에 물놀이 가기로 예정된 날,
중북부에 최대 200미리의 집중호우 물폭탄이 예보되어
사실 걱정이 많았는데
수년동안 우리의 산행때 마다 늘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신통방통 하게도 거짓말처럼 날씨가 맑게 회복되어
이게 왠 기적이냐 하며 기대 이상으로 즐거움이 컷습니다.
기상청 오판덕분에 주말 피서객들이
얼씬거리지도 않아서 그야말로 진관사계곡은
우리가 완전 통째로 전세 낸 것 같이 맘껏 떠들며
켐프송에 등짝 맞기 등 오락도 즐기면서
철철 넘쳐 흐르는 맑은 계곡물에 풍덩 할 수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빗나간 물폭탄에 겁먹었던 피서객들이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했고
우리가 하산할 즈음엔 빗방울이 몇 개 보이는 듯 하였지요.
연신내 시장골목 어귀의 바지락 칼국수 집에서
소줏잔으로 뒷풀이를 하며
은회장님은 진관사 계곡이 너무 좋았다며
8월에 또 오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내셔서 갑론을박 하다가
8월로 예정된 과천대공원 계곡 캠핑도
민물고기 매운탕이랑 바비큐 등
직접 요리를 할 수 있어 엄청 즐거울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 하였답니다.
동우 여러분, 8월에 뵐때까지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