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교향곡 제4번 e단조 op. 98 - 발레리 게르기에프(cond) 런던 교향악단
Brahms
Symphony No. 4 in E Minor, Op. 98:
I. Allegro non troppo 12:28
II. Andante moderato 11:08
III. Allegro giocoso 6:00
IV. Allegro energico e passionato 9:31
이 곡은
그의 다른 3개의 교향곡과는 달리
곡의 성격도 퍽이나 고립되었고
애수에 잠긴 듯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그의 음악은 실제로
어느 작품에서나 찾아
볼 수 있듯이
그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러나 우리 인간의 영혼에
깊이 호소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교향곡에는
제1번 교향곡에서 볼 수 있는
어둡고 비극적인 성격이라든가
제2번 교향곡에서와 같은
밝고 목가적인 기쁨이
별로 없다.
또 제3번 교향곡에서 와 같이
힘차고 밝으며 웅대한 맛도 없다.
이 제4번 교향곡은
어둡고 내성적이며
체념에 가까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이라 할 것이다.
당시 브람스가 읽은
그리스 비극과
다우마의 어두운 이야기들에
깊은 감명을 받았을지 모른다고
평하는 사람도 있다.
초기에는 일반에게는 물론
친구들 에게도 잘 이해되지 못하였으며
니만과 같은 이는 이 교향곡을
비탄적인 것이라고 까지 평했다.
그러나 그 후로
이 교향곡은 많이 연주되었으며
브람스가 죽기 25일 전에
한스 리히터의 연주로
크게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London Symphony Orchestra
Valery Gergiev, cond